영국의 5대 발명품들

흔히 말하는 "식물 인간", "식물 상태"라는 것은 "생각과 운동을 주관하는 대뇌 피질의 기능은 없어지지만, 호흡과 순환 등

생명 유지 기능을 하고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즉 "눈을 뜨고 있어도 생각할 수 없다"라고 지금까지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발표 된 조사에 의해 그 인식은 뒤바뀔 것 같다.

- 히치콕의 영상으로 뇌의 기능을 관찰

조사를 실시한 것은 서 온타리오 대학의 연구자 팀.

16년 전 의사로부터 식물 인간 상태로 진단 된 34세의 캐나다인에게, 영화계의 거장 히치콕이 감독한 TV 드라마를 보여줬다.

그리고 환자가 드라마를 보고 있는 동안 뇌가 작동하는 영역에 혈액 흐름을 기록하는 fMRI라는 장비로 뇌의 움직임을 모니터했다.

- 환자가 드라마를 이해하는

그 결과, 환자의 뇌에서 예상과 흥분같은 감각의 활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소리와 영상의 처리에 관여하는 영역뿐만 아니라, 고차의 인식 영역에서도 건강한 사람과 같은 뇌의 기능을 보여 주었다.

이것은 환자가 영상을 인식 할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도 시사했다.

- 환자의 커뮤니케이션도 성공

게다가 그 뿐만이 아니다. 서 온타리오 대학의 Adrian Owen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해 12년간, 식물 인간 상태로

되어 있던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도 성공했다.

이 조사에서 연구팀은 "당신은 지금 병원에 있습니까?" 등 몇 가지 질문을 하면서 환자에게 "Yes", "No"로 대답하도록 지시하고

fMRI로 뇌의 기능을 관찰했다.

그 결과, 환자는 자신의 이름을 이해하고, 또한 자신이 병원에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향후 치료에 중요한 의미를 던져주는

Adrian Owen 교수는 Mail Online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접근 방식을 통해 의식이 있는지 뿐만 아니라, 환자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조사 할 수 있다. 이것은 환자 치료와 삶의

질을 생각하는데 있어서 실용면이나 윤리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의식이 없는 사람으로 식물 상태 환자 5명 중 1명이 오진이었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이번 획기적인 조사로 그 수는 증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