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에 해당되는 글 4건

  1. 하반신 마비가 되면 어떤 삶의 느낌인지 알려준다.[feat.Real]
  2. 필리핀 25년차 생활 경험담 1
  3. 베트남 살다 온 썰 푼다. 코로나 이후 txt
  4. 스페인 살면서 느낀점 + 정보

마비된 과정은...

 

어릴적 학교 등교하다가 초록불에 길건너는디 덤프트럭이 쳐받아서 하프병신된거고

일단 하반신마비라도 서는것 까지는 가능해

근데 못걸음 ㅅㅂ


신경 몇가닥 뺴고 다 박살낫는데 노력충 두마리급 노력으로 서기는 가능함...



똥오줌 혼자 못가리는건 기본 탑제

감각이 없으니까 농담안하고 냄새안나면 내가 똥찌린거도 모름

오즘찌리는거는 좆에다 기구 달고사니까 상관없음 ㅎ



장애인인데 우리나라가 장애인을 위해서 이거저거 존나 잘되있는데

그렇다고 하반신마비에게 다리를 선사해주는건 아니라서 불편한건 불편한거다...

옛날엔 병신이라고 놀리는데 요세는 장애인 괴롭히는ㅅㅐㄲㅣ는 개ㅅㅐㄲㅣ라는 인식이 박혀서그런가

장애인이라고 업신여기는건 꼰대밖에 못본듯 ㅇㅇ


직장은 거의 칼퇴인데 그래도 대기업이라고 야근하고 더 남으면 수당 더 쳐줘서 자진해서 야근하는데

장애인인데 엄청 열심히한다고 다 예뻐해주서 개꿀이다~


아... 회식은 오지말라함 ㅠㅠ 강제 귀가충


아.,.. 잡설로 전동휠체어 작년에 삿는데 개편함...

코로나 사태로 다들 집에서 답답하게 지내시지요.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답답한 코로나 사태에 제경험담을 누군가 한분이라도 읽고 도움이 되어 작은 씨앗이 되어 필리핀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쓰는것이지 투자나 동업자 구하는글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저는 필리핀 지방 바닷가에서 나무로 만든 배(방카) 를 오랫동안 만들면서 살다 보니 어느덧 필리핀에서 25년을 살았습니다.

지난 2019년 8월에 필리핀 해양청에서 나무로 만든배를 더이상 등록 안해준다는 발표후에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화이버 글라스로 배를 만들기 시작 해서 크기별로 전시를 해놓았습니다.

그런데 샘플로 배를 만들고 영업을 시작 할려고 하는데 해양청 규정에 화이버 글라스 배를 만드는 공장 허가 규정이 일반인이 하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배만 전시해놓고 영업을 중단 했습니다..
역시 필리핀은 여러가지로 변수가 많습니다. 그래서 영업을 중단 하고 낙심한 마음으로 지내는중 배만들고 남은 자재을 판다고 내놓았습니다..참고로 저희 지역은 화이버 매트나 수지를 파는곳이 없어서 전부 마닐라 미국 회사에서 사온것입니다

필리핀 전역 바닷가에는 고기 잡는 조그만 나무배(방카) 가 2천만척이 있습니다.이배들이 거의 매일 구멍난 부분을 때우는 작업을 해야 고기 잡으로 나갈수 있습니다.
그구멍난 부분을 FRP 로 때우는 어부들이 연락이 오면서 수지 1 리터 매트 50 센치 를 사러 우리집으로 오기 시작 하더니 몇일만에 다 팔리고 재고가 떨어졌습니다..

그이후 저는 마닐라 미국회사에 가서 물건을 도매로 사서 조금씩 잘라서 팔기 시작 했는데 마진폭이 30% 정도 되더군요..
지방에는 FRP 자재 파는곳이 없고 있어도 배 빵구 때우는 정도의 양만 필요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 멀리 사러 가기가 힘든것입니다..매일 매일 매출이 늘기 시작 하더군요

이일을 해보니 이 아이템의장점은

1)배짱 장사가 가능합니다. (지방에서는 물건 구할때가 없다)
2)부가가치가 높다보니 매출액이 큽니다..
3)마진률이 30% 수입이 좋고 안정적입니다..
4)현지 로컬 장사로 한국상황에 영향이 없습니다.

이글을 읽고 계신분중에 여건이 되시는분이 있다면 FRP 자재쪽으로 사업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단 한국이나 중국서 물건을 들여와서 컨테이너 채 넘기기민 해서는 답이 없습니다 직접 수입해서 매장을 만들고 도소매를 직접 하면서 전국적으로 판매망을 넓혀가야 합니다.

간혹 한국분들중에 한국이나 중국서 싸게 물건을 잡아 들여와서 빨리 한번에 물건을 넘길라고만 하는분들이 있는데 대부분 실패 합니다.

직접 수입및 매장 도소매를 병행해야 몇달후에 결과가 나오기 시작 합니다..

제가 현지에서 25년을 살면서 느낀거지만 정말로 힘든게 필리핀에서 사업성공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제 사업 경험담 정보 공유의 입장이지 투자나 동업자를 구하는게 아닙니다.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저는 저희지역에서 소매만 해도 먹고 사는데 이상이 없습니다 이제 나이도 많이 들고......

답답한 하루하루 지네시면서 집안에서라도 운동 하시고 건강하게...화이팅..


베트남어를 배워두면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다기에 군대가기전 모아둔 단돈 몇백만원을 가지고

 

하노이로 갔고 한국어교사,식당사장,부동산, 가이드까지 안해본일이 없이 살았고 내가 원했던 어느정도에 성과를 거뒀다 (간단한 통역은할정도?)


잘되진 않았지만 재밌게 사업을하고 있었고

cho my dinh 으로 장을보러갔다가 크게 사고가나서 크게 화상을 입었다.

 

그후 택시에 실려 경남빌딩에 있는 흥응옥 병원에 갔었고 나를 치료해줄수 있는 외과의사가 없어

베트남국립화상병원에 입원했었다 .

 

아마 화상쪽으로 가장특화되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병원이였을거다 .

 

그 병원에 입원하러가던 엠뷸런스안에서 그냥 날 죽여달라고 했었다 너무너무 아파서 ..

 

작열통이라나 뭐라나 . 정말 많이 아팠고 외국인이라 입원하는 절차도 까다로웠다 . 현지인 친구이자 동업자의 도움으로 입원을했고 입원한지 이틀째 되던날 처음으로 의사를 만났다 . 


그리고 그 의사가 했던 첫마디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


한국에서 받던 치료나 의료서비스 받을 생각이라면 그냥 
한국으로 돌아가서 치료받아라 ..

 

여기서 해줄수 있는건 소독정도다 . 마음은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부모님 친구들에게 창피해서 그냥 버텼었다 며칠을 .. 2주면 낫겠지하면서 . 매일 아침 8시정도면 간호사?

 

간병인?이 소독하는 장소로 나를 데리고 갔는데 내가 살면서본 끔찍한 장면중에 최고였다 . 나보다 훨씬심한 화상환자들 . 고통에 못이겨 도망치는 환자들 그리고 침대에 누워 그들을 보면서 소독을 기다리는 나 . 그건 그렇다치고 문제는 위생이였다 . 


한국에 살면서 병원에서 더럽다고 느끼거나 환자가 깔고누웠던 이불? 또는 붕대 알콜솜 같은걸 재활용 하는걸 본적이 없었는데 거기선 그랬었다 재탕을 했고 남이 피흘리고 진액을 흘리며 누워있던 병상에 내가 다시 누워있었다 . 


도저히 그걸 못참겠어서 . 죽으나 사나 한국에 갈거라고 얘기하고 형님과 가족들의 도움으로 고향에 돌아왔고 
고향에있는 화상전문병원에 입원했다 ..


나를 본 선생님이 대체 어디서 치료를 받았길래 이지경이냐 . 큰일날뻔했다며 나를 다그치셨고 8주 입원에 3번에 수술을 했던기억있다 (피부이식수술포함) 지금도 흉터가 사라지지 않고 왼쪽허리부터 왼쪽엉덩이까지 넓은부위에 남아있지만 
그걸 흔적이라고 생각하며 살았고 내가 이런고통도 견뎠는데 뭐 다른걸못버티겠냐 라며 살아왔다 지금까지 .

 

베트남 의료체계를 까는것도 아니고 내가 고통을 견뎌냈던게 자랑스러워 이런글을 쓰는것도 아니다 . 그렇다고 한국이 의료선진국이라는 얘기도 아니다.


이제 한국에 돌아와서 사업을 시작한지 3년째인 자영업자로써 굉장히 견디기 힘든상황에 직면해있다 .  
그동안은 잘몰랐는데 진짜 좀 힘들다 .

 

이유는 다들아는 코로나19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일 매출이 작게는  20%에서 많게는 70~80%까지 빠져서 폐업을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다 .
 
.....2부에서 만나요

 

 

내가 아직 다른 유럽 나라 가본 것도 아니고 북유럽쪽은 더더욱 안가봤지만,

남유럽은 확실히 사람들이 느긋하다.

스페인만 해도 시에스타라고 점심 먹고 낮잠자고,

 

물건사는데 줄 길어도 불평 안 한다. 

 

근데 어쩔 때 보면 황소같은 성격도 있다. 투우나라 ㅍㅌㅊ?.

버스타다 길막히면 지 갈길 바쁘다고 버스운전수 욕하고

하나같이 소리지름. 국민성을 여기서 보았다. 

 

대표적으로 폭망한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아일랜드 뿐만 아니라 아직도 구체제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사회주의 동유럽국가 등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청렴한 북유럽 일부 국가 제외),

특히 유로화 통일되고 재정정책 말아먹어가면서도

지들이 누릴걸 다 누려야겠다라며 외치는 그리스 같은데 보면 

국민들이 느긋하기만 하지 뭔가 성취하려는 느낌을 찾아 볼 수 없다.

 

물론 여기도 ㅆㅅㅌㅊ클라스들은 변호사, 의사, 금융인, 축구스타등은 남다르지만

흔히 보이는 사람들 보면 한국인의 시각으로 어떻게 저렇게 느긋할수 있나..라고 생각할 정도다.

유럽 국가들 보면 예전에 선조들이 쌓아올린 기술(예술)등으로 관광사업

해쳐먹는 국가들이 대부분이고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기술 발전해서 먹고사는 나라는 영국 독일 및 일부 기타 국가말고 손에 꼽을 정도.

 

까고 말해서 한국 일본보다 차 잘굴러가게 만드는 국가도 독일외에 딱히 없지 않나.

IT 및 중공업도 마찬가지고..

조상님들이 식민지시대 때 탈취한 어드벤티지 혹은 조상님들이 쌓아놓은 예술문화를

관광으로 먹고 살줄만 알지 꾸준한 발전을 이룬 국가가 몇이나 될지 궁금하다.

놀기 좋아하는 라틴아메리카도 아직도 고기랑 곡식 팔아 연명하기만 할뿐이지. 

 

비록 한국이 남 눈치 많이 보고 경쟁이 심화된 사회라 하지만,

무언가 성취하려고 열심히 사는 국민들과 그런 국민성은

세계 다른 나라를 봐도 많지 않다.

(미국, 유럽 유학하는 친구들은 알거야)

 

이런 국민성이 한국을 선진국으로 만든 기반 아니겠나.

우리모두 매일매일 살기 힘들지만,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해 힘쓰는 국민들 때문에

한국이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 더 발전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