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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주에서 최초로 코로나 걸려서 격리된 썰.txt
  2. 하반신 마비가 되면 어떤 삶의 느낌인지 알려준다.[feat.Real]
  3. 왕족을 시켜줘도 두바이에 안산다 (Dubai 살아본 썰.txt Real)
  4. 필리핀에서 아프면 안되는 이유 (feat. 코로나19)

격.리

 

 

이거 올리믄 나의 정체를 아는 분들이 생길수 있어서 꼭꼭 숨기고 안올렸는데

요즘 두차례 감금아닌 감금되며 너무 심심해서 올리니 혹시 누군지 아시더라도

절대 신상터시면 안됩니다.

첨부된 사진또한 이해상 도움을 위해 구글서 퍼옴요

 

 

때는 바야흐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참 민감하게 시작되며 무반응 확진자가 생기기 시작하던 지난 2월초‥

기침과 가래 근육통들이 시작됨,

업무상 투어리즘 구역들 좀 다니고 1월말 쭝쿡인들이 길물어본적이

몇차례 있던터라 찝찝함은 있었지만 사실 감기라 생각했음. 아무생각도 없었음.

암튼 집앞 GP - 차키 핸드폰 딸랑딸랑 들고 감.

 

문열고 딱!  들어가는 순간, 느꼈음. 아ㅡ잘못왔구나.

순간 흐르는 정적감과 시선이 나한테 꼽힘.

그럴만한게 얼굴반을 가리는 마스크를 하고 온몸에 식은땀 흘리며 하필그때 기침이 쏟아짐‥

바로 르셉션 직원 편한 쿠션있는 의자들 있는 르셉션 앞

대기석이 아닌 복도 지난 안쪽 대기실로 바로 안내 ㅡ 나 인도인 이리 빠른거 첨봤음,

어느새 마스크에 장갑도 차고 있음.

근데‥ 그러지않아도 오한끼있고 식은땀에 옷도 젖어 있는데 대기실 겁나 추움 에어컨빵빵!

당연 온몸이 떨림

 

급질문 이어짐

증상ㅡ 기침 가래 근육통 지금열라추움. 어느새 이 분 두걸음 뒤 가있음

중국우한다녀옴?  아니

중국사람이나 확진자 만난적있음? 중국사람들 얘기 몇번 나눠봄 그은‥‥데‥

이분 어느새 나갔음.

조금후와서 뒷방으로 안내해줌 그리고 자신들은 보호장구나 검사장비가 없어서

중심병원으로 가서 코로나 검사좀 받았으면 한다함.

 

잠시후‥

이런상황이됨. 정확히는 2명이었음.

우주인2명 오더니 날 엠블에 태움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ㅡ 그냥 침대에 묶여 끌려갔음ㅡ이땐 좀 무서웠음. 쬐끔 지림.

 

차안에서 간단한 혈액체취와 인적조사를 함.

근데‥

아까 그 GP 직원이 엠블란스 센터에

중국인이 코로나 증상보이며 왔다했다함. 아놔! 

 

 

어쨌든 병원도착

이정도는 아니었지만 내가는길 뻥ㅡ뚫여있었음

 

대기없이 바로 격리실 이동

뭐ㅡ아실분알겠지만 이런느낌

 

조금후, 

대략 이런느낌의 선생님 오심

피 또 채취하고 입안 코뒤로 조직샘플 떼감.

그리고 다른분 오셔서 각종조사?하심.

 

3일정도는 있어야 할 수 있다고 함.

헐ㅡㅡㅡㅡㅡ

 

난분명히 말함

My background is from Korea not China, also I already moved to here 00 years.....

 

Doctor 대답.

Yes. I see.

 

근데 이미 이때쯤 난 이미 코로나 환자였음

그 어떤 좀 강압적인 느낌과 이야기들이 감염자란 의심속에서 나오니‥

 

이제부터 걱정시작.

아놔 내가 지난 몇일동안 간곳들 만났던 사람들 생각해봄.

쉑ㅡ 이 도시 마비 되겠다.

지금이야 지났으니 할 수있는 말이지만 당시엔 중국외에 확진자 수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기에 걸린사람은 죽일놈되던때임. 아 ㅡ 이제 여기 못사는구나ㅡㅡㅡㅡㅡㅡ

 

핸폰 베터리는 20밑으로 떨어져가고‥ 밥도안줌 아놔. 들어오려해도 귀찮겠음.

보호장구 다 차고 나가믄 또 온몸소독해야하고‥ 문도 2개씩 거침

 

다행히 십여시간후 음성판정받음 음성이라함 

우주인 닥터, 우주복 벗고 들어오심. 

 

확실한건 호주 의료시스템 특히 코로나관련 진짜 잘되있음. 물론 한군데서 몇백나옴 모르겠는데 그날도 중국인 접촉한 일본인다이버와 공항서 증상출현으로 온 중국인도 들어온때였는데 얄짤없음‥

겪고나니 호주시스템 믿음이 감.

 

하지만 혹시모르니 5일 자가격리... 회사선 더쉬고싶으면 말하라했음

 

분명한건 저 깨끗합니다. 오히려 음성판정에 종합검진까지 다 받고 나왔으니 놀리지마셈.

중국인은 조금 닮았음요

마비된 과정은...

 

어릴적 학교 등교하다가 초록불에 길건너는디 덤프트럭이 쳐받아서 하프병신된거고

일단 하반신마비라도 서는것 까지는 가능해

근데 못걸음 ㅅㅂ


신경 몇가닥 뺴고 다 박살낫는데 노력충 두마리급 노력으로 서기는 가능함...



똥오줌 혼자 못가리는건 기본 탑제

감각이 없으니까 농담안하고 냄새안나면 내가 똥찌린거도 모름

오즘찌리는거는 좆에다 기구 달고사니까 상관없음 ㅎ



장애인인데 우리나라가 장애인을 위해서 이거저거 존나 잘되있는데

그렇다고 하반신마비에게 다리를 선사해주는건 아니라서 불편한건 불편한거다...

옛날엔 병신이라고 놀리는데 요세는 장애인 괴롭히는ㅅㅐㄲㅣ는 개ㅅㅐㄲㅣ라는 인식이 박혀서그런가

장애인이라고 업신여기는건 꼰대밖에 못본듯 ㅇㅇ


직장은 거의 칼퇴인데 그래도 대기업이라고 야근하고 더 남으면 수당 더 쳐줘서 자진해서 야근하는데

장애인인데 엄청 열심히한다고 다 예뻐해주서 개꿀이다~


아... 회식은 오지말라함 ㅠㅠ 강제 귀가충


아.,.. 잡설로 전동휠체어 작년에 삿는데 개편함...

중동에서 1~2년 예정으로 일하는 한국 사람한테 물어보면 왕족을 시켜줘도 여기있기 싫다는 사람많습니다.
그나마 중동에서 두바이나 아부다비가 괜찮은 곳이라고 하는데 오일머니로 아무리 돈을 많이 투자한 도시라고 해도
날씨가 더워서 주말에 갈때가 쇼핑몰이랑 호텔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쇼핑몰에는 종교경찰 비스무리한게 감시를 하기 때문에 유럽에서 온 백인연인들도 스킨쉽을 자유롭게 못합니다.
그나마 두바이에는 아쿠아리움이 볼만한데 그것도 두바이 몰에 있고 그것도 처음에나 갈때나 재밌죠.
마인드자체가 경쟁하는 마인드가 없어서 까르푸같은 대형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때, 동전이 부족하다고 물건을 바꿔오랩니다.
"뭐 우리나라처럼 죄송합니다. 손님. 잠시만 기다리세요" 이런 마인드가 없습니다.
글로벌 대형할인점체인도 두바이에 들어오면 그냥 재래시장 뜨내기 손님을 대하는 마인드가 됩니다.

공부열심히 안해도 나라에서 가정부와 외제차굴릴 정도의 생계비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어려서 부터 "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 변호사가 되야지"뭐 이런 마인드가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의사숫자가 부족해서 개인병원은 거의없고 감기만 걸려도 종합병원을 가야하는데
그러다보니 종합병원에서도 아프리카 흑인의사나 필리핀 의사를 수입해서 씁니다. ;;
인허가 공무원들은 12시부터 점심시간인데 11시반부터 전화를 안받기 시작해서 3시까지 잡니다.

술을 팔지 않는 주도 많고 우리나라 이태원, 홍대처럼 외국인들끼리 술먹고 놀 수 있는 곳이 호텔에 딸린 술집밖에 없습니다.
술집은 물론이고 음식점도 저녁 늦게까지 열지도 않고 점심을 먹더라도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 관광객이 오면 소문난 불고기집처럼 많은 자영업자들이 더 멋있는 인테리어와 메뉴로 소비자를 끌기 위해 한 거리나 동네에서 경쟁하는 모습이 없습니다.  
그러니깐 관광객들입장에서는 즐길 수 있는게 국가에서 대규모로 투자한 아쿠아리움이나 부르즈 칼리파밖에 없는 겁니다.
볼만한 문화유산도 없고 자영업자들의 가게들이 이색적인 풍경과 서비스가 좋은 그런 문화의 거리라는게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좋은 옷을 사입어도 입고나갈 곳이 쇼핑몰이랑 호텔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차를 사도 모래먼지가 굉장히 미세해서 오래 탈 수가 없습니다.
밤에는 좀 시원하기는 한데 여성분이 밤중에 좀 답답해서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서 거리구석에서 피우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우선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도 없고 담배를 낮에 사놨더라고 해도 그걸 마음대로 거리에서 여자가 필만한 문화도 치안도 안됩니다.

아랍에미레이트에 있으면서 외롭기도 하지만
그 나라 문화에 대해서 존중은 하지만 존경심은 하나도 안생기더군요.
그러니깐 우리나라에 와서 어떤 문화에 끌려서 배우자도 없는데 오래사는 외국인이 생기는 현상같은게 있을 수 없는 나라입니다.  
그러니깐 이 나라에 대해서 더 알고 싶고 배우고 싶어서 몇년더 있으면서 언어도 배우고 현지친구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안듭니다.
나라전체의 마인드가 그냥 오일머니라는 복권에 당첨된 조선시대 마인드의 벼락부자들 같습니다.
조선왕조가 식민지가 되지않고 석유가 발견되서 산유국이 되었을 때의 모습이 딱 UAE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일머니로 돈은 남아도는데 선진국 흉내내려고 공항, 호텔, 쇼핑몰을 지어놓고 그걸 조선시대 사람들이 유럽인들을 중간 관리인으로 고용해서  운영하는 나라.

마지막으로 에미레이트 항공사의 장점을 덧붙이자면
승무원들이 손님들의 갑질로 피곤할 일이 덜합니다.
다른 항공사와 비교해서 손님들이 갑질해도 되겠구나 싶을 정도로 서비스가 좋지도 않고
클레임을 걸어도 그걸 피드백해서 고치거나 그런일이 없습니다.
아부다비공항에서 비행기가 40분이 늦은적이 있는데 한 아랍여인이 항공사 관계자한테 클레임을 아랍어로 걸더군요.
그러더니  항공사 관계자가 쩔쩔 매기는 커녕 오히려 더 큰소리를 치더군요.
거기서 근무하는 항공사 경비나 관계자들이 외국인이 아니라 UAE나 아랍인이라면
우리처럼 몇대일의 경쟁을 뚫고 채용된게 아니라 그냥 할 것 없으면 국가에서 일자리를 어떻게서든 마련해주다는 식으로
데려와 앉아있는 겁니다.    회사를 하나 차릴려고 해도 세금은 거의 없는데 중동인을 하나 채용해서 월 350만원 이상의 월급을 줘야합니다.   1년 365일 아무일도 안하고 출근도 안하더라도.
중동에 살면 이런일이 워낙에 많아서 아예 익숙해져서 클레임을 안하게 됩니다.
승객들 다 자고 있어서 한가한 시간대를 골라 탈수증 때문에 물 좀 갔다달라고  에미레이트 항공사의
한국인 직원한테 얘기했는데
3번을 같은 승무원한테 얘기한 끝에 갔다주더군요.  왜 한번에 못갔다줬는지 설명도 없고 사과도 없었습니다.
클레임걸까 생각했는데 어차피 중동으로 다시갈일도 없고 바뀌지도 않을것을 알기 때문에 관뒀습니다.
이메레이트 항공사 뿐만 아니라 중동 자체가 그렇습니다.

한국에서는 여기 책임자 나오라고 그래~라고 할 일도
손님들이 다 참기 때문에 서비스업에 종사하실 분들은 갑질염려없습니다.
대신 손님이 됐을때 속터질 뿐이지

필리핀에 저의 친척은 필리핀 와이프의 친척입니다.

1명은 저희집에서 운전기사로도 일했던 와이프 친척이고
코로나에 걸려서 7주정도 병원에서 입원을 했고, 입원비용은 총 70만페소가 나왔고
회사에서 내줬다고 합니다.

마닐라 외각병원
코로나에 걸리면 다른 합병증까지 동시에 악화되서 치료를 1가지만 하는게 아니라
병원비가 더 나온거라고 합니다.

뭐 여기까지는 먼 친척이고, 퇴원을 해서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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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계속 가지고 있던 생각은
필리핀에 코로나 걸릴까봐 한국에 가야 된다기 보다
병원이용을 할수 없기 때문에 한국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느데
즉, 와이프의 삼촌이 병원에서 돌아가셨네요.

폐질환인데, 코로나 검사를 수차례 해도 검출이 안되고
결국 숨을 못쉬어서 돌아 가셨다는건데..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1.외부인 접견금지
(코로나 때문에/ 환자는 코로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음성이라고 해도 폐질환이니 코로나 일수 있다고 생각 하는듯/가족 접견1명도 안됨)

2. 간호사.의사 아무것도 안함 ( 할수있는게 없음)

3. 그냥 입원만 하고 있고/ 그냥 방치
(그래서 다른 병원 수소문해서 옮길려고 해도
뭐 절차가 많고, 기다리라고 하고, 그 기다리라고 하는 의사는 안나타나고.. 그러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숨못쉬겠다고 저녁부터 옮겨달라/조치 해달라고 하는데 아무것도 안했다고 해요.

집안은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자주오던 친척인데요.


결론은
필리핀에서 코로나 아니더라도 아프면 절대 안됩니다.


지금 상태에서 병원 진료 받을려면 엄청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와이프 병원진료 하는데 엑스레이 및 시술을 하는데 있어서
요청 하는데 5주 걸렸습니다.

먼저 코로나 테스트 받아야 합니다. 7500~9000페소 듭니다.
그리고 보호자랑 같이 진료/수술 못합니다.
같이 보호자랑 할려면 보호자도 코로나 테스트 받으라고 합니다.

의사가 없을뿐더러,의사가 안나타날뿐더러
의사가 병원시설을 빌려서 하는거라
병원에서 허락을 안해주면 의사도 계속 기다리라고 합니다.
병원에서 사용 허락 해줄때 까지

이과정 하는데 5주 걸렸습니다.

코로나에 걸려 죽기전에
질병에 걸려 죽을 확률이 많습니다.

뭐 필고에 다른분들 글 올라온거 보더라도
뼈가 보일정도로 화상을 입은분 글도 봤고
댕기병 걸렸다는 글도 보고

건강관리 잘하셔야합니다 ㅠ

 

 

 

 

[펌] 필고-코로나다이님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