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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카바이러스란? REAL 정보
  2. 공항 세관검사의 진실
  3. 해외에서 산 명품백 메고 들어오면 안걸린다??
  4. 유럽여행 패키지 피해자 글


 

 

 





 


 

I.지카바이러스란 무엇인가?

 

II.지카바이러스는 신종 바이러스인가? 그리고 분포 지역은?

 

III.진단법, 증상과 치료는? 예방은 가능한지?

 

IV.현재 의심되는 소두증에 대한 팩트

 

V.결론

 

 

 

I.지카바이러스란 무엇인가?

 

 

혹시 황열병(Yellow fever)이란 병을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어.

 

사실 우리나라야 열대지방이 아니니 황열병과는 상관없는 지역이긴 하지만... 워낙 예전에 아프리카에서 많은 사람이 죽어나갔던 병이야.

 

황열병에 걸리면 고열이 나고 간이 안좋아지면서 황달이 심하게 오게 돼. 그래서 밖에서 환자를 보면 노랗게 보이기 때문에 황열병이라는 이름이 붙었어.

 

 

 



                                                                                 황열병 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 사진

 

 

(매독균을 최초로 분리 발견한 일본의 의사 닥터 노구찌(Dr. Noguzzi)도 이 황열병과 싸우다가 사망했다)

 

혹은 역사나 의학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컨츄리꼬꼬의 신정환가 걸렸다고 "주장"했던 뎅기열(Dengue fever)은 들어봤지?

 

이들 바이러스는 모두  플라비바이러스(Flavivirus)에 속해있어.

 

이 바이러스 그룹은 단일가닥 RNA를 가지고 있는 RNA 바이러스로, 

 

위의 황열병이나 뎅기열 말고도 서부 나일 바이러스, 그리고 지카바이러스 또한 포함하고 있는 그룹 이야.

 

얘네들은 특징적으로 성인에서도 뇌염을 일으킬 수 있는 애들이기도 하지. 


태아의 신경계(뇌)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으니 소두증과 관련이 있겠지?

 

 

중간정리 1 : 지카바이러스는 플라비바이러스 그룹에 속하며, 뎅기열, 황열병, 서부 나일 바이러스 등과 사촌지간이다.

 

 

 

 

II.지카바이러스는 신종 바이러스인가? 분포 지역은?

 

 

지카 바이러스는 1947년 우간다의 지카 숲에서 최초로 분리되어 지카 바이러스라고 명명되었어.

 

발견된지 70년이 지났단 얘기지.

 

당시에는 우간다(즉 아프리카 대륙)와 동남아에 흔한 풍토병이었다고 해.

 

 

먼저 아래 그림을 보자

 



 

 

 

황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서 예전에 영향을 받았거나, 영향받고 있는 지역이야.

 

유라시아 대륙은 예전부터 풍토병이었고, 이번에 중남미 지역에서 대규모 유행(outbreak)을 일으켰다고 읽어주면 되겠어.

 

 

 

아무튼 원래 얘기로 돌아와서, 갑자기 이번에 지카 바이러스가  WHO와 CDC의 레이더망에 오른 이유는 뭐냐 라고 하면

 

바로 위에서 얘기했지만 멕시코 및 브라질 - 즉 중남미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대규모 유행을 일으켰기 때문이야.

 

그리고 이 바이러스는 모기에 의해서 전파되는데, 모든 모기가 아니라 줄무늬모기속(Aedes 속)를 주로 매개로 전파되는 것이라고 보고되어 있다.

 

응딩국에서 이걸 문제시하는건, 플로리다, 걸프만, 하와이, 그리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워싱턴 D.C. 에서까지도 줄무늬모기가 관찰되기 때문이지.

 

즉 전혀 면역력이 없는 미국 시민들도 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쓰고 있는거야.

 

 

 

조금 설명이 부실해서 추가하자면, 1947년에 발견된 바이러스가 왜 70년이나 지난 후에야 소두증 때문에 화제가 되었냐 하는 의구심이 생길법도 하잖아?

 

그건 지카바이러스가 이미 아프리카/아시아 쪽에서는 풍토병이라서 대다수의 사람이 항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창궐할 수 없었고, 소두증 역시 보고될 만큼의 의미있는 케이스가 모이지 않은거지.

 

근데  중남미 및 북미 사람들은 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항체가 거의 없어.

 

위 단락은 중요한 내용이니 꼭 기억하기 바래.

 

 

중간정리 II : 지카는 1947년에 발견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며,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 유행을 일으켜서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아프리카, 아시아 사람들은 항체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중남미 사람들은 항체가 없다.

 

 

 

 

III.진단법, 그리고 증상과 치료 및 예방

 

 

진단법은 의외로 싱거워.

 

I.에서 얘기했지만 황열병과 뎅기열 등과 사촌지간이기 때문에, 


기존에 나와있는 황열병이나 뎅기열 진단키트에도 걸리는 일이 있다고 하지.

 

그래서 정확한 진단을 하려면 지카바이러스로 의심되는 환자의 피를 뽑아서 PCR을 돌려서 검사해야 해.

 

 

 

지카바이러스에 걸리면 증상 자체가 대단히 미약한 케이스가 많아.

 

주 증상은 미약한 발열, 관절통, 발진(두드러기라고 생각하면 편해), 결막염 정도가 끝이야. 


심지어 입원 및 관찰도 필요없다고 하고,

 

에이즈환자나 노인, 영유아 등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게도 치명적이지 않다고 하는 보고도 있어.

 

그래서 걸린 사람들이 '나 지카바이러스요! 나 소두증이요! 그러니 피좀 뽑아 검사해야 되는거 아니냐!'  하지를 않아. 


그냥 모르고 지나가지.

 

이렇게 정상인에게는 증세가 거의 없지만 문제는 임신한 경우 


태아에게서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관련 보고가 나오게 되어서야

 

 

 

 

작년에 브라질에서 소두증 아이가 4천명가까이 발생했다고 해.

 

일반적으로는 출생아 수를 생각하면 브라질에서는 150명 정도의 소두증 아이가 태어났었는데, 무려 3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지.

 

과학자들 및 의사들이 사태에 대해 연구를 해 보니 소두증 아이를 출산한 산모들에게서 지카 바이러스의 흔적이 남아있었던 거지.

 

이에 대해서는 다음 목차 소두증에서 더 설명하기로 할께.

 

 

 

아무튼 증상이 대단치 않으니 치료도 필요없고, 예방은 아직까지는 백신이 나오지 않아서 불가능하지만

 

사람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항체가 생성되어 면역력을 가질 거라고 보고 있어.

 

또한 매개체인 모기를 완전 박멸하지 않는 이상 원천적인 차단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최근에는 섹스를 통해서 전파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급성 질환이고 금방 회복되는 병이라 바이러스의 전파에 중요하지는 않을 것 같다.

 

사실... 지카바이러스는 대단치 않은 병이라서 정확하게 면역력이 몇년정도 가냐 


하는 부분에서는 연구도 된 게 없고 논란이 많지만

 

서두에서 친척관계라고 언급했던 황열병 백신과 비교해 보면 아마 평생 보호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돼. 천연두처럼 말이야.

 

 

중간정리 III : 지카바이러스는 감염되었을 때 증상이 미약하고 금방 낫지만 임신중인 여성이 걸리게 되면 


태아가 소두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진단법이나 백신은 따로 개발된 것은 없고, 한번 병에 걸리고 지나가면 아마 평생 면역력을 가지게 된다.

 

 

 

 

IV.현재까지 알려진 소두증(microcephaly)에 대한 팩트

 

 

 

소두증 역시 새롭게 발견된 신종 질환은 아니야. 일단 사진부터 보고 가자

 



위 그림에서는 좌측이 소두증에 걸린 태아야

 

 



 

이 MRI 사진을 보면 우측이 소두증 환자이다. 

 

 

소두증은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태아의 신경 발달 과정이 방해를 받았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지카바이러스에 의한 것만은 아니야.

 

풍진(rubella), 톡소플라즈마(Toxoplasmosis), 알콜 중독, 수은중독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

 

소두증에 걸리면 머리 크기만 작아지는게 아니라 두뇌 전반적인 발달에 문제가 생겨서 지능이 낮아지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등의 장애가 동반돼.

 

 

이번에 지카 바이러스 역시 성인에서도 뇌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로 신경계에 잘 침입할 뿐만 아니라.

 

태반을 통과할 수 있는 등 브라질에서의 소두증 대유행과 "연관이 있다고 여겨져"

 

하지만 아직까지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결론이 나겠지만,

 

최근 연구결과를 보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닐까? 하는 정도까지는 의견이 수렴된 것 같아.

 

 

중간정리 IV : 소두증은 지카바이러스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하며, 


현재까지는 강한 연관성을 보이는것이지 인과관계가 명확히 증명되지는 않았다.

 

 

 

 

V.결론

 

자, 위의 내용들을 토대로 정리해 보자.

 

 

1.임신중인 가족이나 친구가 남미 여행을 간다고 하면 말리는게 좋아.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연관관계가 강한 것은 사실이고 

남미에 있는 다른 요인때문이라고 해도 지역적으로는 위험할 수 있어.

 

2.지카 바이러스는 줄무늬모기속에 의해서 전파되는데, 우리나라에는 

흰줄무늬모기가 살기는 하지만 환경이 달라서 걱정하지 않아도 됨

 

3.동남아의 풍토병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한국에서 대규모 유행 사례가 

없는 것으로 봐서는 국내 대유행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돼.

   일년에 동남아 여행가는 한국사람 무지무지하게 많은데도 

소두증 걸렸다고 난리쳤다는 얘기가 없으니..



공항 세관검사의 진실


 

“세관 자진 신고를 해야 해? 말아야 해?”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승무원들이 세관 신고서를 나눠주면 고민은 더 깊어집니다. 누구는 안 걸리고 무사히 통과했다고 들었는데, 자진 신고하면 손해인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또 세관에 걸리면 가산세가 엄청나다고 들었는데, 두렵기도 하고요. 인터넷에는 "포장을 버리고 원래 쓰던 것처럼 들고 오면 된다" "산 물건은 해외 지인에게 선물했다고 하면 된다" "새벽에는 세관도 안 잡는다" "먹지나 은박지로 싸면 엑스레이에서 안 보인다" 등등 온갖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저도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어떻게 세관 검사를 하는지 모든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 세관 검사 지켜보니… 

오후 3시 50분,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대한항공이 착륙하자 인천공항세관 엑스레이 판독실에 빨간 불이 돌기 시작합니다. 수하물이 내려오고 엑스레이를 통과하기 시작하니 20여 명의 엑스레이 판독관들이 일제히 말도 없이 화면에 집중합니다. 엑스레이 화면에서 한 개의 수하물을 볼 수 있는 시간은 고작 3.5초. 그 짧은 시간 동안 판독관들은 가방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알아 내야 합니다. 

 

“반장님. 1532번에 옐로우 씰 (띠) 붙여주세요” 

판독관들은 뭔가 의심이 가는 물건이 있다면 즉시 무전으로 연락해서 수하물에 노란색 테이프를 붙입니다. 노란 씰이 붙은 수하물은 검색대를 지날 때 삐삐삐 소리가 나기 때문에 출국 심사 과정에 자세한 세관 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한마디로 딱 걸린 거죠. 

▲ “전부 다 보인다” 엑스레이의 위력 

정말 신기했습니다. 1시간 넘게 지켜봐도 취재진은 엑스레이 화면으로는 가방 안에 뭐가 들었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세관 판독원들은 프라다 가방과 루이비통 지갑, 루이비통 가방 등을 척척 잘도 잡아냈습니다. 

 

적발된 수하물의 엑스레이를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그래도 왜 저 부분이 프라다를 의미하는지, 왜 저걸 보고 루이비통이라고 확신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세관 직원들은 특수 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루이비통 가방의 경우 가방의 형태나 모양, 재질 등을 통해 거의 다 적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특유의 로고가 미세하게 엑스레이에 투영돼서 보인다고 합니다. 물론 저희 눈에는 안 보였지만요. 프라다, 샤넬, 구찌 등등 다른 명품 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금속으로 된 경우, 로고가 아주 선명하게 보이고요, 로고가 없더라도 각 브랜드 특유의 자물쇠 모양 등으로 대부분 잡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고가 브랜드나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세관원들끼리 공부도 한다고 하네요. 인터넷에 떠도는 것처럼 먹지나 은박지로 감싸도 아무 소용 없고요. 아무리 옷으로 둘둘 말아도 전부 다 보인다고 합니다. 

▲ 엑스레이로만 잡는걸까? 

세관이 엑스레이에만 의존해서 검사를 하는 건 아닙니다. 면세점에서 거래한 내역이나, 해외에서 거액을 사용한 거래 내역 등 자료를 가지고 종합적인 검사를 합니다. 그러니까 마치 예전부터 사용하던 물건처럼 꾸미거나, 몸에 착용하고 들어오거나, 다른 사람에게 선물했다고 속여도 빠져나갈 수가 없는 것이지요. 

 

실제로 한 모녀의 경우, 출국 전 면세점에서 6천 달러, 우리 돈으로 6백만 원이 넘는 반지와 목걸이를 구매했는데, 몸에 착용하고 들어왔기 때문에 수하물 엑스레이 검사에서는 적발하지 못했습니다. 면세점 거래 내역을 알고 있던 세관 직원은 중년 여성을 불러 세웠지요. 그랬더니 여행지에서 지인에게 선물로 주었기 때문에 없다고 말하더군요. 하지만 검사대 옆에서 기다리던 딸의 몸에서 반지와 목걸이가 발견됐습니다. 이 모녀는 가산세는 물론, 대리 반입으로 처벌까지 받았습니다. 

▲ 그냥 빠져나가는 사람도 있던데? 

실제로 운 좋게 안 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세관 검사가 복불복이라는 말도 아예 틀린 말은 아닙니다. 수백만 원 어치를 샀지만 무사히 통과했다는 무용담이 인터넷에 떠도는 것도 가능한 일입니다. 

 

결국 인력과 시간 문제입니다. 유류할증료도 내려가고, 저가 항공사도 등장하고, 엔화 등 다른 나라 화폐 가치까지 떨어지면서 해외 여행이 그야말로 급증하는 추세인데요, 세관 직원들이 일일이 모든 고가품 반입을 적발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또 마음 먹고 모든 밀반입을 적발할 경우, 안 그래도 사람 많은 인천 공항에 그야말로 대혼란이 발생할 거라고 합니다. 게다가 고가품 밀반입의 경우 관세청이 거둬들이는 세금의 5% 미만이기 때문에 여기에만 모든 에너지를 쏟을 수도 없다고 합니다. 고가품 뿐 아니라 마약이나 담배, 총기류나 도검류, 불법 의약품 등 다른 부분에 대한 검사도 중요하기 때문에 단속에 한계가 있다는 거겠죠. 파리나 홍콩, 하와이 같이 쇼핑이 잦은 곳에 대해서만 그나마 수하물과 소지품까지 전수조사를 한다고 합니다. 

▲ 그럼 자진 신고 안 해도 되는 걸까? 

세관도 여러분이 사오는 고가의 상품을 100% 다 잡지는 못합니다. 알아도 못 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진신고 안 해도 되는 걸까요? 

뭐가 더 이득일지, 한번 계산해보겠습니다. 프랑스에서 1,600달러, 우리돈 160만 원짜리 가방을 하나 구입했다고 해보겠습니다. 환율은 간편하게 1,000원 이라고 하고요. 

올해부터 면세 한도는 600달러입니다. 그러니까 600달러까지는 세금을 물지 않고 들여올 수 있는 겁니다. 1,600달러짜리 가방이라면 면세 금액인 600달러를 뺀 1,000달러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됩니다. 내야할 세금은 대략 20%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1,000달러의 20%인 200달러, 우리 돈 20만 원 정도인 것이지요. 

 

여러분이 만약에 자진 신고를 한다면 세관에서는 세금의 30%를 감면해줍니다. 감면액 15만 원 한도 내에서요. 그럼 20만 원의 30%인 6만 6천 원을 깎아주는 셈이니 자진 신고 시 내야할 세금은 13만 원 정도가 됩니다. 

자진신고를 하지 않고 적발된다면 가산세를 물립니다. 지난해까지는 가산세율이 세금의 30%였는데, 올해부터는 40%로 올랐습니다. 그러니까 적발될 경우, 가산세까지 포함해 총 28만 원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2년 새에 3번째 적발되는 거라면, 이른바 '삼진아웃제' 도입으로 가산세가 60%까지 올라갑니다. 내야할 세금이 32만 원이 되는 겁니다. 

자진 신고를 했을 때의 세금은 13만 원. 세관에 걸렸을 때 세금은 28만 원에서 32만 원입니다. 자진 신고를 했다면 15만 원에서 19만 원의 세금을 아낄 수 있었겠죠. 


자진 신고를 하고 마음 편하게 여행을 마무리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신고를 하지 않고 마치 도박을 하듯 마음 졸이면서 검사 결과를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결정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출처: KBS뉴스 http://news.kbs.co.kr/news/view.do?ref=A&ncd=3072444



유럽에서 산 명품벡 텍 다 떼고 메고 들어오면 안걸린다???

요즘엔 카드사 에서도 카드기록 금액 넘겨주고
출국 당시엔 본인 여권으로 사면 당빠 기록 넘어가고
그래서 무조건 동행인 한테 물건주돼
같이 동행인 아닌척 하면 무사 통과다

본인 가방 엑스레이 찍고 뭐해도 물건 없는데 안잡히지

근데 요즘엔 인천공항 세관원 들이
미행도 한다

예를 들면 고가 시계를 이사람이 샀다는 기록이 있는데 없으면 동행인이 있는지 체크후
버스 타는데까지 쫓아간다

물건 주는거 보이면 바로 압수

GG



저는 지난 해 10월 25일 노랑풍선 서유럽 6국 12일 여행을 189만원에 예약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유류 할증료 30여만원과 환율인상분 10만원은 따로 있으니 총 금액은 230만원으로 봐야겠지요.)

그리고 올해 1월 16일부터 1월 27일까지 서유럽 여행을 다녀왔구요.

사실 저는 그 동안 서유럽 여행을 꽤 다녀왔었지만 (자유 여행이 충분히 가능하지만) 가족들과 가는 여행이라 보다 편하고 보다 저렴하게 가려고 패키지 여행을 택했습니다. 솔직히 패키지 여행에서 제시하는 비용은 거의 자유 여행시 비행기 티켓값과 유레일 패스 비용, 그리고 일정동안 총 식사비보다 약간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패키지를 선택하게 되었던 거구요. 하지만 그게 함정이었다는 사실을...

첫번째, 이들은 자신들이 처음 제가 계약할 당시 제시했던 일정과 다른 일정(경비가 적게 드는 일정)으로 여행자들과 상의없이 바꿉니다.(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증거를 제시하라고 합니다. 증거가 없으면 보상도 못받습니다. 그러니 예약 후 바로 일정표를 이메일로 발송하라고 하고 이를 증거로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두번째, 선택 관광을 강요합니다.(저는 노랑풍선에 ㅈㅂㅅ라는 작자가 여행객들을 너무 불쾌하게 만들어 아예 녹취를 해버렸습니다. 경험해보지 못한 자는 후회할 자격도 없다는 막말을 하며 선택 관광을 안하면 수치스럽게 만들었고 로마에서는 무조건 벤츠투어를 강요하며 자신들은 걸어서 여행자를 인솔해줄 체력이 안된다 했습니다.)아마 이에 따른 커미션을 현지 가이드와 한국에서 동행한 가이드가 나눠먹으니 그런게 아닌가 하는 추측입니다. 그리고 실제 현지 가격보다 비싸구요. (파리 에펠탑과 세느강 유람선은 실제 비용은 20유로 안팎이고 프랑스 여행사가 판매하는 가격은 50유로 안팎이고 한국 여행사가 그 동안 담합해 온 가격은 80유로입니다.) 여행 경비 저렴한 게 결국 이런데서 다 빠지는 거죠.

세번째, 이상한 쇼핑몰을 데리고 갑니다. (로마 근교에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농산물 직판장은 최악이었습니다. 다른 쇼핑몰들은 그나마 편안하게 살 수도 있고 안 살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여기서는 안 사면 못빠져 나올 것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그리고 농산물 직판장이라고 하기에는 물건이 너무 없었습니다. 제가 대충 계산하기로도 총 시가1000만원 될까 말까 했습니다. 그러니 이건 한국인들만 상대로 하는 가게라고 볼 수 있었죠. 거기 쇠문이 있는데 그 문을 열기 두려운 그 기운... 다행히 같이 여행한 일행이 물건을  어느 정도 구입하여 대충 눈치보고 그 곳 매장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자기네는 동남아처럼 물건 강매하지 않는다고 앵무새처럼 말을 하지만 결코 그런 게 아닐까요?

네번째, 며칠 동안 같은 음식을 너무 많이 먹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보낸 5박 6일동안  6끼니를 토마토 스파게티를 먹었습니다.(아침은 무조건 빵과 커피니 거의 만 3일을 토마토 스파게티를 먹은거죠.)이탈리아 음식이 토마토 스파게티 밖에 없나요? 얼마나 싸게 후려쳤길래...(피렌체에서는 현지 가이드와 ㅈㅂㅅ라는 인솔자가 우리 여행자 몰래 송아지 다리 뜯다가 들키기도 했습니다.)

다섯번째, 숙소가 너무 외곽에 있습니다. 하루 일정이 끝나고 주변 지역을 둘러보거나 가까운 펍을 찾으려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로마 근교 호텔(여기는 온천이 있는 관광지라더군요.그래서 주변에 펍이 있었죠.)를 제외한 그 어떤 숙소 근처에도 펍은 없었습니다. 게다가 마지막 파리에서의 숙소는 2급 호텔도 아닙니다. 등급 외 숙소죠. 제가 예전에 프랑스 살 때 한 번 이용한 적이 있는 예약없이 싸게 잘 수 있었던  숙소였죠. 이건 노랑풍선이 말하는 2급 호텔이 아니죠.

여섯번째, 인솔자(ㅈㅂㅅ)가 너무 불친절합니다. 그리고 모든 여행자가 유럽 여행 처음일 거라는 생각으로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합니다.

그리고 이동 거리가 너무 많아 제대로 된 여행도 할 수 없습니다.(물론 이 부분은 제가 이동 거리를 간과한 것에 대한 실수도 있습니다.)

각종 이러한 여행사의 만행(?)으로 인해 가족 여행은 완전히 망쳤습니다.

그러니 아무쪼록 유럽 패키지 여행은 삼가하시고 자유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노랑풍선 서유럽 패키지 여행은 최악입니다. 여행사 직원도 전화를 잘 안받고 응대도 엉망입니다. 매번 전화 연락 준다고 하고 연락 안합니다.)

만약 완벽한 자유여행이 어려우시다면 에어텔을 권장합니다.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호텔은 위치가 찾기 쉽고 이동하기 편한 곳에 주로 있으니까요.

다들 몇 백만원씩 들여서 여행하기 쉽지 않으실꺼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여행을 원하신다면 신중히 생각하시길 바라며 이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추신: 혹시 얄미운 내부모나 배우자 부모 여행을 원하신다면 유럽 패키지는 권장할 만 합니다.

       아마 다녀오셔서 다시는 안 가시려고 할 꺼니까요.


-네이트 판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