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해당되는 글 16건

  1. 필리핀 거리두기 겨우 30센티?? (feat.코로나)
  2. 필리핀에서 아프면 안되는 이유 (feat. 코로나19)
  3. 코로나 이후 필리핀에 유망한 사업 아이템 추천 (feat. 26년차 교민)
  4. 필리핀 사람들의 코로나 시민의식 (직접느낀점.txt)

필리핀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30cm로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시기상조의 조치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필리핀 정부는 대중교통 이용 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1m에서 75cm로 줄이고, 28일부터는 50cm, 다음달 12일부터는 30cm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의 발표 이후 필리핀 의학 전문가들은 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해당 발표를 한 월요일 하루 동안 259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고, 누적 환자는 26만 5888명에 이르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필리핀 정부가 때 이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필리핀의사협회 앤서니 리촌 전 회장은 뉴스채널 ANC를 통해 "이러한 조치는 위험하고 무모하며 반직관적인 결정"이라며 "바이러스 확산이 완화되는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와 안면가리개를 착용해도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면 위험할 수밖에 없다"며 "1~2m 거리두기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최소한의 안전거리"라고 덧붙였다.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로 항상 붐비는데다, 대기행렬이 길고, 환승을 자주 해야 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 이번 조치로 사람들 간의 밀접 접촉 발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정부는 대중교통 이용 시 주의를 당부하고 가급적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는 등 비현실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있어, 이번 완화 조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높은 상황이다.''

 

필리핀에 저의 친척은 필리핀 와이프의 친척입니다.

1명은 저희집에서 운전기사로도 일했던 와이프 친척이고
코로나에 걸려서 7주정도 병원에서 입원을 했고, 입원비용은 총 70만페소가 나왔고
회사에서 내줬다고 합니다.

마닐라 외각병원
코로나에 걸리면 다른 합병증까지 동시에 악화되서 치료를 1가지만 하는게 아니라
병원비가 더 나온거라고 합니다.

뭐 여기까지는 먼 친척이고, 퇴원을 해서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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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계속 가지고 있던 생각은
필리핀에 코로나 걸릴까봐 한국에 가야 된다기 보다
병원이용을 할수 없기 때문에 한국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느데
즉, 와이프의 삼촌이 병원에서 돌아가셨네요.

폐질환인데, 코로나 검사를 수차례 해도 검출이 안되고
결국 숨을 못쉬어서 돌아 가셨다는건데..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1.외부인 접견금지
(코로나 때문에/ 환자는 코로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음성이라고 해도 폐질환이니 코로나 일수 있다고 생각 하는듯/가족 접견1명도 안됨)

2. 간호사.의사 아무것도 안함 ( 할수있는게 없음)

3. 그냥 입원만 하고 있고/ 그냥 방치
(그래서 다른 병원 수소문해서 옮길려고 해도
뭐 절차가 많고, 기다리라고 하고, 그 기다리라고 하는 의사는 안나타나고.. 그러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숨못쉬겠다고 저녁부터 옮겨달라/조치 해달라고 하는데 아무것도 안했다고 해요.

집안은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자주오던 친척인데요.


결론은
필리핀에서 코로나 아니더라도 아프면 절대 안됩니다.


지금 상태에서 병원 진료 받을려면 엄청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와이프 병원진료 하는데 엑스레이 및 시술을 하는데 있어서
요청 하는데 5주 걸렸습니다.

먼저 코로나 테스트 받아야 합니다. 7500~9000페소 듭니다.
그리고 보호자랑 같이 진료/수술 못합니다.
같이 보호자랑 할려면 보호자도 코로나 테스트 받으라고 합니다.

의사가 없을뿐더러,의사가 안나타날뿐더러
의사가 병원시설을 빌려서 하는거라
병원에서 허락을 안해주면 의사도 계속 기다리라고 합니다.
병원에서 사용 허락 해줄때 까지

이과정 하는데 5주 걸렸습니다.

코로나에 걸려 죽기전에
질병에 걸려 죽을 확률이 많습니다.

뭐 필고에 다른분들 글 올라온거 보더라도
뼈가 보일정도로 화상을 입은분 글도 봤고
댕기병 걸렸다는 글도 보고

건강관리 잘하셔야합니다 ㅠ

 

 

 

 

[펌] 필고-코로나다이님 (자유게시판)

코로나 사태로 다들 집에서 답답하게 지내시지요.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답답한 코로나 사태에 제경험담을 누군가 한분이라도 읽고,

도움이 되어 작은 씨앗이 되어 필리핀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쓰는것이지

투자나 동업자 구하는글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저는 필리핀 지방 바닷가에서 나무로 만든 배(방카) 를 오랫동안 만들면서

살다 보니 어느덧 필리핀에서 25년을 살았습니다.

지난 2019년 8월에 필리핀 해양청에서 나무로 만든배를 더이상 등록 안해준다는

발표후에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화이버 글라스로 배를 만들기

시작 해서 크기별로 전시를 해놓았습니다.

그런데 샘플로 배를 만들고 영업을 시작 할려고 하는데 해양청 규정에 화이버 글라스

배를 만드는 공장 허가 규정이 일반인이 하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배만 전시해놓고 영업을 중단 했습니다..


역시 필리핀은 여러가지로 변수가 많습니다.

그래서 영업을 중단 하고 낙심한 마음으로 지내는중 배만들고 남은 자재을 판다고 내놓았습니다..

참고로 저희 지역은 화이버 매트나 수지를 파는곳이 없어서 전부 마닐라 미국 회사에서 사온것입니다

필리핀 전역 바닷가에는 고기 잡는 조그만 나무배(방카) 가 2천만척이 있습니다.

이배들이 거의 매일 구멍난 부분을 때우는 작업을 해야 고기 잡으로 나갈수 있습니다.
그구멍난 부분을 FRP 로 때우는 어부들이 연락이 오면서 수지 1 리터 매트 50 센치 를 사러

우리집으로 오기 시작 하더니 몇일만에 다 팔리고 재고가 떨어졌습니다..

그이후 저는 마닐라 미국회사에 가서 물건을 도매로 사서 조금씩 잘라서 팔기 시작 했는데

마진폭이 30% 정도 되더군요..


지방에는 FRP 자재 파는곳이 없고 있어도 배 빵구 때우는 정도의 양만 필요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 멀리 사러 가기가 힘든것입니다..

매일 매일 매출이 늘기 시작 하더군요

이일을 해보니 이 아이템의장점은

1)배짱 장사가 가능합니다. (지방에서는 물건 구할때가 없다)
2)부가가치가 높다보니 매출액이 큽니다..
3)마진률이 30% 수입이 좋고 안정적입니다..
4)현지 로컬 장사로 한국상황에 영향이 없습니다.

이글을 읽고 계신분중에 여건이 되시는분이 있다면 FRP 자재쪽으로 사업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단 한국이나 중국서 물건을 들여와서 컨테이너 채 넘기기만 해서는 답이 없습니다.

직접 수입해서 매장을 만들고 도소매를 직접 하면서 전국적으로 판매망을 넓혀가야 합니다.

간혹 한국분들중에 한국이나 중국서 싸게 물건을 잡아 들여와서

빨리 한번에 물건을 넘길라고만 하는분들이 있는데 대부분 실패 합니다.

직접 수입및 매장 도소매를 병행해야 몇달후에 결과가 나오기 시작 합니다..

제가 현지에서 25년을 살면서 느낀거지만 정말로 힘든게 필리핀에서 사업성공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제 사업 경험담 정보 공유의 입장이지 투자나 동업자를 구하는게 아닙니다.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

저는 저희지역에서 소매만 해도 먹고 사는데 이상이 없습니다 이제 나이도 많이 들고......


답답한 하루하루 지네시면서 집안에서라도 운동 하시고 건강하게...

화이팅..

[펌] 필고-FRP_BOAT님

 

봉사활동을 다니고, 영상을 편집하면서 느끼는 점이 있다면,

지금 이들에게 음식도 중요하지만, 이들의 시민 의식 이라고 생각합니다.

 

봉사활동을 하는 도중이나, 그냥 동내 앞에 지나가다가도, 담배를 한대 피우면서도 필리핀 사람들을 보면

코로나 예방에 대한 부분이나, 비말 감염[Droplet transmission] 에 대해서 질문을 계속 던지지만

아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왜 면 마스크는 안돼는지 (물론 안하는것 보다는 10~20% 라도 커버해 주니까 착용하는것이 좋겠지만

그게 무조건 막아줄 것이라 생각하는 대부분의 필리핀 사람들), [의료] 마스크도 1회용인데 왜 계속

끼고 다니는지, (의료용은 기간이 다 되면 면 마스크 보다 못한 상태가 됩니다.)

KF94나 KN95, N95 하나 있으면 무조껀 영구적으로 방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오히려 의료용 마스크는 오래 착용하면 더 안 좋다는 것은 대부분 모릅니다.

 

돈이 없어서 못 산다는 말은 정말 길에서 자는 사람을 말하고, 어느정도 생활이 여유로운

사람들 조차 [정확한 예방] 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습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왜 해야 하며 그것이 왜 2미터 인지를 모르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비말 감염, 접촉 감염, 공기감염  비말 감염이 가장 높습니다.)

 

갑자기 인터넷을 뒤적 거려서 필리핀의 코로나 예방 광고들을 봤는데, 별로 없고 정보가 매우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분명 필리핀도 의사들이 있고, 지식인들이 있을텐데...

마스크 대란이 일어날까봐 그런걸까요??? (설마 그건 아니길 바랍니다.)

 

몇일동안 시간이 남을 때 마다 관련 논문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예방과 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지], [마스크 착용과 구매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정보를 따로 적어 봤습니다.

그걸 인쇄해서 봉사 활동할때 마다 뿌리고 다녀야 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만, 그것이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할수는 없어졌지만,(2차 접촉 감염) 어쨌든 지금 현재로써

필리핀의 문제는 필리핀 사람들의 시민의식 인것 같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락다운이 빨리 풀릴려면, 또 아픈 사람들이 없어지려면,

시민의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살짝 웃기게 영상이라도 만들어서 필리핀 사람들 페이스 북에 서로 공유하게 만들고 싶지만,

제가 따갈로그어를 못하네요... (크흨)

제가 대본을 주면 본인 핸드폰이용해서 따갈록으로 말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찾는 중이긴 합니다만

한국인 중에 그런분 찾는게 쉽지 않아서리.... 혹시 그런분 계실까요? ㅎㅎ

챙피하고 쑥쓰러워서 좀 그렇겠지요? ^^;;;

 

나름 제가 매일 세뇌시키는 필리핀 사람들은 [비말 감염] 이나 [마스크]의 중요성을 광신도 처럼 

전파 하고 있습니다. 하하하하...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읽어주신 모든 분들의 앞에 아무런 문제 없이

이 고행의 길을 잘 이겨 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펌] 필고 - 오타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