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을 다니고, 영상을 편집하면서 느끼는 점이 있다면,

지금 이들에게 음식도 중요하지만, 이들의 시민 의식 이라고 생각합니다.

 

봉사활동을 하는 도중이나, 그냥 동내 앞에 지나가다가도, 담배를 한대 피우면서도 필리핀 사람들을 보면

코로나 예방에 대한 부분이나, 비말 감염[Droplet transmission] 에 대해서 질문을 계속 던지지만

아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왜 면 마스크는 안돼는지 (물론 안하는것 보다는 10~20% 라도 커버해 주니까 착용하는것이 좋겠지만

그게 무조건 막아줄 것이라 생각하는 대부분의 필리핀 사람들), [의료] 마스크도 1회용인데 왜 계속

끼고 다니는지, (의료용은 기간이 다 되면 면 마스크 보다 못한 상태가 됩니다.)

KF94나 KN95, N95 하나 있으면 무조껀 영구적으로 방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오히려 의료용 마스크는 오래 착용하면 더 안 좋다는 것은 대부분 모릅니다.

 

돈이 없어서 못 산다는 말은 정말 길에서 자는 사람을 말하고, 어느정도 생활이 여유로운

사람들 조차 [정확한 예방] 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습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왜 해야 하며 그것이 왜 2미터 인지를 모르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비말 감염, 접촉 감염, 공기감염  비말 감염이 가장 높습니다.)

 

갑자기 인터넷을 뒤적 거려서 필리핀의 코로나 예방 광고들을 봤는데, 별로 없고 정보가 매우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분명 필리핀도 의사들이 있고, 지식인들이 있을텐데...

마스크 대란이 일어날까봐 그런걸까요??? (설마 그건 아니길 바랍니다.)

 

몇일동안 시간이 남을 때 마다 관련 논문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예방과 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지], [마스크 착용과 구매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정보를 따로 적어 봤습니다.

그걸 인쇄해서 봉사 활동할때 마다 뿌리고 다녀야 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만, 그것이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할수는 없어졌지만,(2차 접촉 감염) 어쨌든 지금 현재로써

필리핀의 문제는 필리핀 사람들의 시민의식 인것 같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락다운이 빨리 풀릴려면, 또 아픈 사람들이 없어지려면,

시민의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살짝 웃기게 영상이라도 만들어서 필리핀 사람들 페이스 북에 서로 공유하게 만들고 싶지만,

제가 따갈로그어를 못하네요... (크흨)

제가 대본을 주면 본인 핸드폰이용해서 따갈록으로 말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찾는 중이긴 합니다만

한국인 중에 그런분 찾는게 쉽지 않아서리.... 혹시 그런분 계실까요? ㅎㅎ

챙피하고 쑥쓰러워서 좀 그렇겠지요? ^^;;;

 

나름 제가 매일 세뇌시키는 필리핀 사람들은 [비말 감염] 이나 [마스크]의 중요성을 광신도 처럼 

전파 하고 있습니다. 하하하하...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읽어주신 모든 분들의 앞에 아무런 문제 없이

이 고행의 길을 잘 이겨 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펌] 필고 - 오타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