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사 이름 부르기] ㅇ 직함과 함께 부를 때는 <직함 + full name : Chairman Pham Van Khai> 와 같아 부르도록 합니다. ㅇ 직함이 없을 때는 Deputy, Vice, Assistant 등 직함은 상위자가 같이 없을 때는 생략하여 높여 불러주는 것이 적절합니다. : Deputy Director Khai를 Director Khai ㅇ 이 같은 방식으로 첫 미팅시 베트남인을 부를 때 조기 관계가 형성됩니다.
[미팅] ㅇ 미팅은 매우 공식적인 것으로 간주됩니다. ㅇ 약속시간에 앞서 단지 1주일 전에 Confirm을 줌에 따라, 신청자가 그때까지 다른 일정을 잡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ㅇ 미팅 1~2일 전에 재확인하고, 파트너와 접촉하여 참석자 명단 및 직위 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ㅇ 거래 상담을 위한 회의는 보통 자기 사무실에서 편안한 분위기 아래 진행하기를 희망합니다. ㅇ 면담 장소에서는 간단한 악수 및 인사말 후에 Host 측이 환영 인사하고, 이어 방문자 측이 답사하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이름 표기 방식] ㅇ 우리와 같이 성과 이름 삼 음절로 성-중간 이름-끝 이름으로 구성되는데 한국과 달리 끝 이름만으로 부릅니다. ㅇ 베트남 이름의 경우 가운데 이름만으로 성별을 알 수 있는데, Vn(반)은 남자 이름에, Thi(티)는 여자 이름에 보통 사용합니다. ㅇ 남부 지방 사람들(특히 여자들)은 Nguyn Thi Minh Khai(응우엔 티 ald 카이), Tron Thi Hoa L(쩐 티 화 레) 등과 같이 4자 이름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Minh(미잉)자나 Hoa(화)자는 이름을 더 예쁘게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첫 만남] ㅇ 베트남에서 첫 비즈니스 접촉은 전통적으로 대부분 소개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관례입니다. ㅇ 최근에는 인터넷, 무역박람회, 카탈로그, 브로슈어, 광고 및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직적 접촉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비즈니스 관계 형성] ㅇ 비즈니스 관계는 개인적 친분관계로 개인생활을 공유할수록 더욱 긴밀해질 수 있습니다. ㅇ 비즈니스 이외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개인적 관계가 사업 결정을 좌우하는 요인이 됩니다.
[선임자 체면 세워주기 및 명함 수수] ㅇ 지위 선임자에 대해 체면을 세워주고 적절한 존경을 표시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ㅇ 선임자에 우대적 표시는 정부기관, 국영기업 접촉시 더욱 중요합니다. ㅇ 첫 면담시 선임자에게 더 좋은 선물 제공하도록 합니다. ㅇ Host 측에서 좌석을 선임자 순으로 배치하도록 합니다. [첫 면담시 베트남 측에 조언을 구하는 것이 필요] ㅇ Mr.+이름 또는 Mrs+이름 대신에 Chairman+full name, Director+o, Manager+o 등 직함과 함께 불러주는 것이 적절합니다. ㅇ 명함은 선임자 순으로 모든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고, 명함을 주거나 받을 때 양손으로 잡고 손을 뻗어 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ㅇ 받은 명함은 주의 깊게 읽는 표정을 통해 존경을 표시하도록 합니다. ㅇ 받은 명함을 호주머니에 쑤셔 넣는 행위는 금물이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ㅇ 대규모 대표단의 경우 우선 선임자만 교환하고, 여타 참석자들은 면담 후에 교환하도록 합니다.
[오만찬시] ㅇ 베트남 초청자 측이 오만찬을 대접할 경우 반드시 감사의 표시로 리턴 초대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ㅇ Host 측의 건배 제의를 시작으로 상호 건배를 제안합니다. ㅇ Host 측이 건배를 제의할 때는 최고 선임자나 연장자를 보고 일어나서 양손으로 술잔을 들며 간단한 덕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ㅇ 헤어질 때는 모든 베트남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감사를 표시하도록 합니다.
종교 관련
ㅇ 지방정부 소속 종교위원회의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종교활동(종교집회 또는 노상에서의 찬송가 합창 등)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한 선교 또는 포교행위는 절대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발각 시 추방 등 강경 제재 조치를 받게 됩니다.
팁 문화
ㅇ 원래부터 베트남에 TIP 제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나, 최근 외국 관광객의 증가로 인해 차츰 팁을 주는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호텔 및 고급 식당 등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은 손님으로부터 약간의 팁을 받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호텔 포터 : 10,000VND - 20,000VND - 침실 청소부 : 10,000VND - 20,000VND - 레스토랑 : 음식값의 5% 이내
비행기 출발 시간이 밤 10시였다. 아주 늦은밤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시리아에 도착했을때는 거의 새벽시간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나를 도와준 청년이 "하마로 가!!! " 라고 했을때 내가 바로 "응... " 하진 않았겠지...
그 청년에게 사유를 들어보니 이랬다.
시리아는 2009년 나름대로 안전한 나라였고 지난 1년간 어떠한 테러도 없었다고 한다.
티켓을 보면 내가 12월 17일 입국 하였고, 내가 입국 하기 전에 근 1년만에 다마스커스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폭탄테러가 있었다는 것이다.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숙소에서 검색 해 보니 12월 3일날 이란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다마스커스에서 테러 폭발 했다
BBC 피셜로 인증한다..
늦은 밤 공항에 도착했고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가니 테러때문인지 버스는 몇 대 없고 경찰에 짐 검사에 난장판이더라..
여기는 번호있는 노선 버스를 타는게 아니라 민간 버스들이 돈을 받고 타는 시스템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마지막 남은 버스를 못타면 공항에서 노숙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또, 공항은 문을 닫고 다음날 아침 일찍 문을 연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나마 사람이 많이 없는 "하마" 행 버스에 탄거다. 그리고 상황이 뭔가 위험해 보여 빨리 탈출하기로 첫 날 마음 먹은거다.
그래서 하마에서 다마스커스까지도 안전한 기차로 이동했고 그 후 버스는 타지 않았다.
Q. 위험한데 왜 죽을라고 작정했나? 추천해준 청년은 압둘라 삐끼 아님?
얘들아.. 난 걸어서 세계속으로 TV 프로그램을 광적으로 봤었어.
2009년 여름쯤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시리아 방송을 했었고 그래서 시리아에 대해서 "아 죽기전에 한 번 가보고 싶다.." 라고 생각 했었지.
안전해 보이더라고.. 공영방송국에서도 대놓고 방송 하는걸 보니..
그리고 하마는 사람들이 자주 가는 도시가 아니야. 그리고 시리아 소도시 하마 에는 호텔이 2개 밖에 없다는건 방송에서 나왔었지. 5성급 호텔 높은 사람이 가는 호텔과, 압둘라 사장이 하는 여행객들이 가는 호텔이 있다는걸.. 틀딱들은 시간탐험대 만화에 "압둘라" 다 알지 않나? 그래서 내가 기억하던 이름이다.
유튜브 찾아보니 걸어서 세계속으로 올라와 있네.. 여기 압둘라 사장도 나온다.
그리고 내가 10년 전이라 착각한거 같은데 카이로 호텔이 아니고 리아드 호텔이구나.
이게 유튜브 영상이고
이건 내가 찍은 호텔이랑 압둘라 사장 사진이다..
뒤 키 보관함이 같은걸 보면 유튜브랑 같은 호텔인거 알수 있을거야.
아마 내가 리아드 호텔을 착각했거나, 아니면 저때 카이로 호텔로 이름을 변경했거나 할거다.. 10년 전이라 기억이 정확치 않은 부분은 앙망 부탁한다.
아무튼 그 도움을 준 청년도 호텔과 압둘라를 이야기 하길래, 내가 본 걸어서 세계속으로와 같은 이름이 나와 믿고 따랐다.
새벽에 도착한 하마에서 씻고 나와서 청년들을 만난 시간이 12월 18일 오후 7시 25분으로 되어 있지. 니콘 쿨픽스 추억돋네...
한국이랑 시리아랑 7시간 시차가 나니 아마 저때가 호텔 도착해서 씻고 밥먹으러 나온 낮 12시 반쯤이 될거다.
충분한 설명이 되었으면 좋겠다.
로마공항에서 충전하던 내 아이폰.. 12월 17일 오후 8시 9분이다. 비행기 탑승 전...
위에 SKT 옆에 안테나가 사진이랑 캡쳐랑 같다..
이걸로 주작 아닌거 인증 다 됐나?
Q. 왜 바로 다른 비행기 타고 튀지 않았나. 계획된 여행 아니었나?
2편을 보기 전에 이 이야기를 2009년 감성으로 봐 줬으면 좋겠다.
2009년이면 아이폰 3G가 막 새로 나와 3G 네트워크가 되는데도 잘 없던때고, 와이파이 되는데도 물론 잘 없던 때다. 한국도 잘 안되는데 시리아에서 바로 인터넷이 됐을거라는 2019년 생각은 잠시 접어 줬으면 좋겠다.
이때 비행기 예약을 지금처럼 스마트폰으로 바로 가격 비교하고 하는 시대가 아니라 여행사를 통해 사거나 인터넷 통해서 예약 걸어놓고 확정예약 뜨면 사던 시대다.
그래서 바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탈 수 없을뿐만 아니라, 로마 - 다마스커스는 내 기억으로 주 1회 직항 운항으로 알고 있다.
시리아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은 여권에 시리아 도장을 바로 찍지 않고 별지를 준비해서 다른 종이에 찍더라.
그리고 로마 공항에 내렸는데, 유럽은 이미 몇번이나 와봐서 막상 또 오니 식상하고 재미가 없는거야. 그래서 하루 이틀 피자 먹으면서 인터넷을 뒤져보는데 로마에서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 까지 직항비행기가 있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안가본데 가 보자. 하고 "다마스커스" 행 편도 티켓을 구입하고 공항을 갔어.. 동양인은 나 혼자... 아니 백인도 없어. 다 알카에다 같은 놈들 뿐이지...
아무튼 그렇게 다마스커스 공항에 착륙하니 비행기에서 다들 "알라~~~~" 라고 하면서 박수를 치면서 사람들이 기도를 하더라... 왠지 이거 ㅈ됐다 느낌이 들더라... 그리고 공항에 내리자마자 바로 핸드폰을 켰어.. 그러니 문자가 오는거야..
알고보니 여행제한지역 이었던거야. 지금처럼 여행 금지구역은 아니지만, 제한구역으로 급한 용무 아닌 이상 바로 출국 하라는 국가에게 여행제한지역으로 정해 놨더라고,...
그렇게 공항 입국심사대를 갔는데 "Foreign Passport"에는 나 혼자.. 나머지는 다 시리아 사람들이었던거지..
막 물어보더라. 왜왔냐. 한국인은 처음본다. 어디서 자냐. 친구가 있냐 등등... 그래서 "여행왔다." 라고 하니 "조심해야 할거다" 라면서 여권에 도장을 찍어주더라고.....
이때부터 내 목표는 빨리 여기서 탈출해서 다른 나라를 가는것이 되어버렸어. 다음날 다른나라로 가는 비행기 표를 찾아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려 버스종류장 앞으로 갔지. 그렇게 알수없는 아랍어로 써있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한 비행기에서 봤던 한 시리아 청년이 와서는
"야 너 시내버스 타게? 타면 위험해... 타고 시내 가면 안되" "그럼 어떻게 해야해?" "시내버스 말고 저기서 시외버스를 타고 하마 라는 도시로 가. 그리고 '카이로 호텔' 을 찾아가서 사장 압둘라를 만나 거기가 제일 안전해"
라고 나에게 얘기를 해 주는거야. 와 이거 뭔가 ㅈ됐다 라는 기분이 들더라고...
그래서 그 친구에게 부탁을 해서 다마스커스에서 하마 로 가는 버스를 타게 되었다.
그렇게 시리아를 도착하자마자 영문도 모르고 살기위해 하마로 가는 버스에 탔고 버스에는 몇명 없었어.. 그리고 사막과 황무지 같은 길을 한 4시간 달려 간거 같다.
그렇게 하마의 카이로 호텔에 도착했다. 하마.. 처음 들어보는 도시... 압둘라 사장을 만나 여기까지 오게 된 경유를 얘기하니 가끔 한국인들도 온다고 하더니 노트를 한 권 주더라..
2004년 방문한 한국인이 작성한 노트다... 이게 내 시리아 탈출 노트가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정독을 했다... 정독을 하고 메모를 하고 집중하고 있는데 압둘라 사장이 배고프면 나가서 밥 먹고 와도 된다. 지금은 테러가 없어서 안전하다 라고 알려주더라..
그렇게 호텔 밖을 나갔다..
시내 골목의 풍경은 이랬다.
골목 자세히 들여다보니 폭격을 맞았는지 건물 안은 다 부셔져 있었다.
건물 위쪽은 아직도 총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구글 이미지에 있는 시리아 하마의 도심지다. 밥을 먹으러 가는 길에 이곳을 지나가는 중 동네 청년 무리가 나를 불렀다. 무섭다기 보다는 뭔가 체념을 하여 무리들에게 가니.. 영어를 할줄 알았다.
나보고 어디서 왔냐 묻길래 "한국에서 왔다" 라고 하니 "South? North?" 라고 물어봤다.
매우 어려운 질문이었다... 이전 군 생활 방공 교육에서 북한의 유일한 수교국가가 시리아 라는 정보장교의 말이 갑자기 생각나 "North Korea" 라고 대답하니 매우 환대 해 주었다.. 그리고는 같이 기념사진을 찍자 하였다.
만약 South Korea 라고 했다면 어찌 됐을까... 하지만 이들이 사람을 해칠 거 같다는 생각은 안들었고 생각보다 친절하고 착했다.. 그리고 권했다.. 빨리 시리아를 떠나라고..
사진을 찍어 줄 사람이 없어 이렇게 디카로 셀프타이머 맞쳐놓고 시리아 하마에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카이로 호텔 근처 시계탑 로터리에는 시리아 대통령 사진이 걸려있었고, 어디를 가나 독재자 대통령의 사진을 볼 수 있었다.
시리아 하마는 학살의 도시다. 2000년 부터 계속된 반정부 시위대와의 내전등으로 학살의 연속의 도시였다. 위에 사진 찍었던 청년들이 아직도 살아있는지 알 수 없다...
그렇게 다음날 아침.. 압둘라를 만났다. 그리고 압둘라에게 물어봤다. "난 시리아에서 나가고싶다 어떻게 해야하냐?" 그러니 압둘라는 안전하게 기차를 타라고 알려줬다. 기차를 타고 수도인 다마스커스 까지 간 후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요르단으로 가는 히치하이킹을 하면 시리아를 나갈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그리고는
"여기 일본인이 한명 있는데 이 친구도 요르단으로 나가고 싶어한다. 같이 갈래?" 라고 물어보길래 혼자보단 둘이 좋기에 "응 그래 불러줘" 라고 대답했다.. 그렇게 체크아웃을 끝내고 얼마 후 일본인이 왔다...
그 일본인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여자였다... 그렇게 처음 만난 스시녀와 하마를 떠나 다마스커스 가는 기차역으로 갔다...
하마 기차역... 뭔가 음산한 기분이었고 승객은 없었다.
기차역까진 압둘라가 데려다줬고, 기차에서 내리면 자기 친구가 운영하는 호텔에 체크인 하면 된다고 알려줬다. 그렇게 스시녀와 기차에 올라 다마스커스에 도착하였다. 다행히 기차를 1등석으로 예매한 탓에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갈 수 있었고 스시녀도 곤히 잠을 청해 자고 있었다.
스시녀는 터키에서 시리아로 넘어온 후 일행과 떨어져 혼자 하마로 왔다고 했다. 그리고는 혼자 이동하기에는 무서워 카이로 호텔에서 4일째 일행을 기다렸다고 한다. 키는 173, 나이는 (기억상) 26세, 교토 출신, 디자이너 였다. 그렇게 스시녀와 시리아 탈출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약 20일간 동행 하게 된다.
다마스커스에 도착하니 곳곳에서 UN 군인 및 UN 차량이 보였다. 나름대로 테러로부터는 안전하다는 뜻 이었다. 그리고 호텔 체크인을 했다.
호텔은 생각보다 지낼만 한 곳이었다. 한 방에 저런 침대가 3개가 있고, 스시녀는 반대쪽 침대 그리고 나머지 한 쪽에는 미국 기자가 머물렀다. 미국 기자에게 다마스커스에 대해 물어보니 주요 시내는 위험하지 않다고 하였다. 그리고 다녀야 할 곳과 다니면 안되는 곳을 알려주었다. 배가 고팠다. 스시녀와 다마스커스 중앙 시장으로 갔다.
다마스커스 중앙시장... (스시녀 뒷모습) 사람이 많았다.. 곳곳데 무장 군인이 있었고, 간혹 유럽인 관광객 (으로 추정되는) 사람들도 보였다.
식당에는 시리아 대통령 사진이 있었고, 음식은 먹을만 했다.
아니 너무 허기가 져서 그런지 허겁지겁 맛있다는 생각으로 많이 먹은 듯 했다. 스시녀가 동행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고마웠다. 그래서 밥값을 계산했다. 그러니 스시녀가 미안하다며 자기가 디저트를 산다고 했다.
디저트로 시리아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식당 이름은 MH BAKDASH, 1895년 오픈한 전통있는 아이스크림집 이었다. 심리적 여유가 생겼는지 디카 접사모드로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알고보니 시리아 No 1 디저트 맛집이었다.
맛있었다. 그리고 결정했다. 이왕 시리아에 온거 딱 하루 다마스커스 둘러보고 다음날 요르단으로 탈출하자고..
유명한 유적지라고 해서 가보니 많은 아랍 여자들이 있었고,
중앙시장에는 멋쟁이들을 위한 히잡을 파는 가게도 있었으며
식당에 들어가니 "천보등산회" 에서 활동하셨던 뒷모습의 아저씨도 있었지만 난 시리아에선 North Korea 사람이기에 말은 안걸고 사진만 찍었다. 아저씨 허벅지를 보니 등산회 아줌마들이 좋아했을거 같다. 저 옷이 어떻게 시리아까지 들어갔는지 매우 궁금했으나 알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