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부터 이야기 하자면 한국인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필리핀에 당분간 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실제로 크고 작은 수십건의 셋업 범죄가 보도 되었으며, 알려지지 않은 것들은 수천건에 이릅니다.
제가 필리핀에 살때에 실제로 주변에서 당한 사람들 이야기만 10건 넘게 들었으니까요.
이같은 범행의 무서운 점은 비리경찰로 부터 이루어 진다는 점에 있습니다.
짜고 치는 스토리에 걸리면 이것은 정말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저의 지인분께서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마카티 경찰서인데 좀 도와줄수 있냐고.
이유는, 저녁늦게 귀가중에 검문을 하던 경찰관이 주머니좀 보자면서 주머니속에 마약한봉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범인으로 몰아 돈을 뜯으려 한거죠.
결국엔 40만페소의 돈을 주고 오히려 봐달라고 하며 나왔습니다.
그분은 뒤도 안돌아보고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필리핀에 그런 사람들 많습니다. 자기가 아는 사람들 많아서 경찰서 가면 도와줄 수 있다고,,,
믿지 마세요^^ 그 사람들이 아는 필리핀 사람들도 등돌립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일단 나중에 문제 생기면 도와준다고 먼저 말부터 뱉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길을 물어보면 일단 알던 모르던 방향부터 가리키는 것부터 그들의 습성이 잘 베어있는 모습입니다.
셋업 범죄는 정말 악질적인 범죄입니다.
전 5년동안 필리핀에 살면서 실제로 겪어보진 않았지만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셋업범죄에 걸려 돈만 뜯기면 다행입니다. 잘못하면 돈 뜯기고 감옥가서 나오지도 못합니다.
감옥에서 별세하신 김선장 처럼 그분이 잘못을 했던, 아님 진짜 셋업에 걸린거든, 한국정부에 도움도 못받고 그냥 감옥에서 돌아가셨습니다.
특히!
필리핀에서 한국대사관이 도와줄거란 생각하고 마음껏 행동하면 큰코 다친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