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빌리지에 산다는 것은 왠만한 부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한국과 같이 위치하는 지역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분위기도 틀리다.

이 곳도 더 번화가이고 땅값이 비싼 곳에 형성된 빌리지일수록 고급이고 가격도 비싼반면,

땅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보통의 빌리지이면 가격도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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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빌리지들은 출입구부터가 여타 다른 집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빌리지마다 정문, 후문 등 빌리지타운 내에 진입하는 입구가 따로 있으며 이 입구는 

무장경비들이 24시간 지키고 통행을 감시한다.

자동차건 사람이건 패스, 즉 통행증이 없다면 출입조차 할 수 없는 곳이 빌리지다.

필리핀의 치안이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곳 빌리지 안에 사는 사람들은 

비교적 위험에 노출이 적다.

내가 살고있는 동네의  빌리지 안에 거주하는 아이들은

할로윈 데이에 분장을 하고 자유롭게 사탕을 얻으러 다닐 정도라 들었으니

이 정도면 치안은 걱정없다고 봐도 무방하지 싶다.

빌리지 밖에 콘도나 아파트, 일반 주택에 사는 아이들에겐 누릴 수 없는 일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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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지 집집마다 가드를 고용하는 집도 있다 들었고 거의 기본적으로 몇 명의 메이드들과 드라이버가 상주하고

개인 수영장은 물론 집에 방이 5~6개 씩 되는, 소위 말하는 "저택" 수준의 집들도 가끔 볼 수 있다.

이런 고급빌리지는 가격만해도 몇천만 페소를 호가한다. 한화로 치면 몇억은 한다는 소리다.

물론 한국에서 이런 곳에 산다면 몇 배 이상 더 비싼 값을 치뤄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이 곳에선 왠만한 사람들은 꿈도 못 꾸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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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남부 알라방 지역의 빌리지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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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일반적인 대형 빌리지)



물론 고급빌리지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빌리지도 존재한다.

한국사람들도 빌리지에 거주하며 유학생들의 하숙을 겸하는 분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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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에 있는 노스 그린힐스 빌리지)


빌리지 내에는 빌리지 거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도 구비되어 있다.

클럽하우스부터 빌리지 관리 사무소는 물론, 농구코트, 테니스장 및 연회장까지 있는 곳도 있다.

고급 빌리지 타운에는 수영장부터 헬스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은 기본으로 구비되어있다.



보통 일반 빌리지들은 미국이나 서양국가권의 일반 단층 및 2층 주택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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