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풍산에서는 필리핀 동전을 전량 한국에서 만들어 무늬가 없는 소전 형식으로 1979년부터 필리핀으로 수출을 하였지만 현재는 5페소 10페소 10센타보 등 구리 성분이 포함된 누런 동전만 만들어 수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유로화 포함 전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1페소 같은 경우 예전에는 한국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한국 100원짜리 동전과 크기가 똑같아 한국 공중전화기나 음료 자판기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였지만 현재 사용되는 자판기 등은 전류를 통과해서 성분 분석을 해서 주화를 읽기 때문에 100원짜리 이외의 다른 동전을 넣으면 인식하지 못하고 뱉어 냅니다. 

그나저나 5페소가 바뀌면 한국에서 만들지 않을 가능성이 많겠네요. 얼마전에 태국 동전 중 10바트인가를 한국에서 제작해서 수출한다는 기분좋은 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안타깝네요. 그냥 기념주화였으면 좋겠네요. ㅎㅎ

참고로 (주)풍산의 필리핀 자회사인 풍산마이크로테크에서는 2004년 02월 필리핀 주재 한국 대사관과 함께 한국과 필리핀의 국가 우호증진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리잘공원 관광청 건물 옆에 필리핀의 영웅이자 내쇼날 히어로 1호인 라푸라푸의 동상을 기증 하였습니다. 

그리고 LRT 1호선 중에 97년도에 수입된 일부 전동차는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현대 로템에서 만들어 졌고 지폐 중 고액권 500페소와 1000페소가 한국 조폐창에서 만들어서 수입 되어지고 있습니다. 

노이노이가 대통령에 출마 했을때는 대선 투표용지가 한국에서 OMR 카드로 최초로 도입이 되었습니다. 일부 택시들이 사용하고 있는 LPG 가스통은 2006년도에 한국인들이 달아주고 사업에 실패한 케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