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씨


기본적으로 살기 X같은 날씨다.. 7,8월에는 한낮 평균 40도 찍는 사막기후다.. 그리고 최근 10월말이 되면서 좀 누그러지긴 했지만, 그래도 낮에는 덥다..

태양이 무쟈게 뜨거워서 차에 태양가리개는 필수다. 한여름 대낮에 차 주차해놓고 밥한끼 먹고 다시 타면 사우나에 들어가는 기분. 

그래도 한국처럼 습하게 덥지는 않아서 끈적이며 기분나쁘게 덥지는 않지만, 숨이 턱턱 막힐정도로 메마르게 덥다... 

겨울은 영하로 잘 안떨어지는데, 난 개인적으로 겨울엔 눈이 펑펑 내리고, 코트에 목도리 두르고 궁상떨어야 제맛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정도로 춥진 않다.. 한국의 한파를 기대하긴 힘들고, 그냥 초겨울정도 생각하면 되겠다.

특이하게도 올해 4~6월까지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2달 내내 썬더스톰과 비가 왔다.. 여튼 날씨는 한국보다 안 좋다고 보면 된다 ㅠ


별점: ★


2. 치안


텍사스라는게 사실 무쟈게 큰 주다. 한국보다 몇배인지 정확히 까먹었는데, 여튼 무쟈게 크다 ㅅㅂ... 

난 과거 달라스, 현재 포트워스에 거주중이라, 다른 도시는 어떤지 확답을 주기 힘들다 미안하다ㅠ 

그래도 텍사스 하면 떠오르는 몇 개 대도시 중 하나인 달라스와 포트워스를 예로 들면, 

그래도 달라스, 포트워스는 대도시라 치안이 꽤나 ㅅㅌㅊ라고 할 수 있다. 

경찰들이 곳곳에 깔려있고, 법을 철통같이 지킨다.. 

천조국 공권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게이들도 다 알고 있을거다. 

경찰들이 덩치가 다 강호동급인데다 여차하면 빵야빵야 총으로 쏠수도 있어서 왠만하면 법을 준수하는 law-abiding citizen이 되려고 노력중이다..

물론 나는 아직 한 번도 경찰한데 걸린적은 없다만.. 주변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stop사인 안지켰다고 300불 물고.. 

야간주행중에 라이트 한 쪽이 나갔는데, 경찰한데 붙잡혀서 법원가서 조서 쓰고 오고 ㅠㅠ 아따~ 텍사스에서 법 안지키면 얄짤없당께???

밤에도 경찰들 순찰 자주 돌고, 치안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는 불순분자들을 잡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중이다! 


별점: ★


3. 인종차별


텍사스는 기본적으로 천조국 내에서도 보수 표밭이다. 

과거 천조국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 찬성하는 남부 states 중에서 가장 중심이 됐던 주인만큼, 백인들이 기타 인종에 비해 월등히 많고 

여전히 인종차별이라기보다는 백인 우월주의가 존재한다. 

영어 못하면 정말 무시 많이 한다. 그리고 왜소하면 무시한다. 

쓰고보니 영어못하고 왜소한 똥양인은 인종차별 당하고 무시당하기 딱~!이노??? 

물론 나는 영어는 못해도 왜소하진 않은 파오후게이라서 크게 차별당한적은 없는듯ㅋ.ㅋ

시내 돌아다니면 가끔 "CHOO"라고 써진 붓싼의 자랑 신수행님 유니폼 입고 돌아댕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먹튀니 뭐니 해도 역시 똥양인의 위상을 세워준 신수행님덕에 그래도 KOREA하면 좀 알아준다. 

I'm from Korea했을때 걔들이 먼저, "아~ CHOO의 나라?" 이러진 않지만, 

얘기하던 와중에 CHOO가 KOREAN이다 하면 그래도 "얼~~~~~~"하는 반응정도? 

물론 챈호성님 시절에 그랬다간 전기톱 맞았겠지만 챈호성님 활약하던때는 난 한국서 빌빌거리고 있던 시절이라;; 


별점: ★


4. 물가


싸다.. 정말 싸다.. 기름이 물보다 싸다.. 텍사스는 산유 주(state)이다.. 

그리고 소고기가 돼지고기보다 싸다.. 오죽했으면 지금 내가 거주중인 포트워스 시의 마스코트가 시카고 불스마냥 황소대가리다. 

15~18불 정도면 마트에서 질 좋은 미쿡산 소고기 팩에 든거 2덩이 사는데, 내가 파오후지만.. 혼자 한끼에 한 덩이씩 총 2번 먹는다. 배 터진다... 

맛도 기가 맥히고~ 그외 기타 식료품 모두 한국보다 싸다. 

다만 사람의 손을 거치는 것들,, 예를 들어 식당, 미용실 같은 경우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비싸다. 

그래도 미국 다른 주에 비하면 싸다. 그리고 대부분 크다. 텍사스에서는 모든게 크다는 말이 있듯이 햄버거도 어마무시하게 크다.. 

What a Burger라고 텍사스 본토 햄버거 체인점이 있는데.. 해석하자면 "이게 버거다!" 뭐 대충 이런느낌..? 

한국 햄버거 사이즈 x 1.5배 정도.. 천조국 성님들 중 왜 뚱뚱이들이 많은지 그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별점: ★


5. 교통


씹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ㅌㅊ다. 대중교통 있긴 한데 2시간에 버스 한 대 다닌다. 걍 없다고 보는게 속 편하다.

차 없으면 못다닌다.. 대신 다른 주에 비해 기름이 싸서 그나마 살만하다.

그리고 진짜 굴러가는게 신기한 똥차들.. 연식 오래된 차들이나, 어디 하나 찌그러진 차들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천조국 특히 텍사스 성님들한데 차는 과시용도 아니요, 재산도 아니요, 그저 대중교통을 대체할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거대한 차들도 무지 많다.. 사진을 못찍어서 인증은 못하는데.. 진짜 길이가 10미터는 될만한 트럭이, 집도 옮긴다.. 뻥 아니다..

나도 2년살면서 딱 1번 봤지만, 진짜 집 옮기는 트럭도 있다;;;; 

또 천조국 부자들은 경비행기 많이 타고 다닌다.

텍사스 주 안에만 비행장이 (공항말고 그냥 개인이 소유한 활주로 하나의 초소형 비행장 포함) 1000개가 넘는다.

주변에 공항이 있어서, 경비행기 심심찮게 우리 집 위로 날라다니고 그런다 이기.. 첨엔 좀 놀랐는데 나중엔 그러려니 한다 ㅋㄷ

물론 흙수저는 경비행기는 커녕 차도 싸구려 2002년식 중고차 사서 타고 댕긴다 ㅠㅠ


별점: 


6. 볼거리


없다. 

휴스턴 가면 나사 센턴가 머시긴가 있다고 하는데, 그거말곤 볼거 없다고 한다. 

달라스에는 알링턴파크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 말고 볼거 없다.

진짜 이 동네 왜 오는지 모르겠는데, 신기하게도 대한항공에서 인천-달라스 직항노선 하루에 1편씩 운행한다고 한다.

물론 한인이 많아서 그렇겠지만.. 그 많은 한인들 다 뭐하러 이딴 ㅎㅌㅊ동네서 살고 있는지 이해할수 없다..

본인은 공부하러 옴...

근데 유학생 말고 눌러살러 이민온 사람들도 많음.;;; 아이러니함...


별점: 


7. 자연환경


너른 풀밭이 있다. 소(cow)들이 많다. 따라서 소고기가 싸다.. 

아, 말도 많다.. 저번엔 우리 동네 뒷길에서 말이 차에 치여서 구급차 오고 그랬다..

집 화장실에서 가끔 전갈 나온다.. 바퀴벌레는 어디나 있지만, 우리집에 유독 많은거 같다;;

비루한 유학생이라 촌동네에 후진 집 얻어서 살다보니 주변에 풀밭밖에 없고, 집에는 벌레가 그득하다..

산도 없고, 나무도 별로 없다. 풀은 많다.. 작년 여름에 동네에 가장 큰 호숫가 주변에서 산책하다가 방울뱀도 봤다...

여튼, 개발이 덜 되서인지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자랑하지만, 그 친화적인 자연이 썩 맘에 들진 않는다.

뭐, 사막을 개척해서 만든 도시이니 오죽하겠냐만은.. 


별점: ★


8. 밤문화


가장 관심있어 할 만한 밤문화에 대해 설명하겠다.




미안하다.. 찐따 클럽에 한 번도 안가봄 ㅠㅠ 

한국서 몇 번 가봤는데 여기선 안가봄ㅠ

난 칭구덜하고 얘기는 많이 하고 잘 어울리는데, 클럽가자 그러면 꼭 집에 온다;

나름 영어 느는데, 클럽은 가봤자 도움안된다고 자위하고 있지만..

사실은 놀줄 모르는 찐따라서 못가는거다;;;

머.. 귀동냥으로 들은 얘기로는 한국이랑 비슷하다고 하더라;

그리고 사먹는 문화로는, 정육점도 있긴 한데, 그런데보다는 집으로 부르는 콜걸문화가 더 발달했다더라.

물론 경험해보지 못한 그저 흘러흘러 들은 얘기인지라 신뢰성이 떨어지는 점은 미안하다 ㅠ;


별점: ★


9. 기타


앞에서도 말했지만 추신수 성님에 대한 평은 전반기를 말아먹었어도, 그래도 거액FA이니 만큼 믿고 기다려보자는 의견이 더 많다.

물론 후반기에 어메이징한 모습을 보여줘서도 그렇겠지만서도..ㅎ 

솔직히 미국내에서도 백인이 많고, 보수적인동네라 그런지 몰라도, 한국인에 대한 인식은 그저 우리가 다른 아시아 국가 보는 이미지랑 비슷한거 같다..

노스코리아랑 사우스코리아 구분 못하는 ㅎㅌㅊ들은 없지만, 그래도 아직 우리나라가 못살진 않아도 이정도로 잘 사는 나라인지 모르는 애들도 많다.

모든게 크다.. 땅덩이도 크고, 햄버거도 크고, 차도 크고, 도로도 크고, 주차공간도 크고, 사람들도 크다.. 

여기서 운전 처음 시작했는데 나중에 한국가면 도로 좁고 주차공간 좁아서 운전하기 답답할듯..

백인이 많다고 해도 생각보다 ㅆㅅㅌㅊ백인들을 보기는 어렵다; 

여기도 사람사는데다 보니 백인이라고 해도 ㅄ 너드들 졸라 많음..

그리고 예상외로 히스패닉이나 흙인들 별로 음슴; 

예전에 캘리포니아 여행한적이 있는데 거기는 뭐 하얀애들보다 똥양인이나 까무잡잡한 멕시칸, 히스패닉들이 더 자주 보였는데 

여기 텍사스는 멕시코하고 국경 맞대고 있으면서도 백인이 많음..

근데 백인들이 전체적으로 약간 촌스럽고 시골티남;; 세련된 애들이 별로 음슴 그런애들은 뉴욕이나 시카고 가야 많다던데 가보지 않아서 몰겠당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