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서술하는 모든 내용은 본인이 직접 겪은 일들로 한치의 거짓도 없는 팩트다.

  나는 백마 오피에서 일했었다.
  한 1년정도 실장으로 근무했던것 같다.
  니들은 잘 모르겠지만 노래방이나 키스방말고 아가씨 장사하는곳(성매매)은 기본적으로
  알게모르게 다 건달을 끼고 장사를 한다.
  가게 뒤를 봐주는 삼촌(건달)이 따로있고 실소유자 역시 건달인 경우가 태반이다.
  내가 일했던 곳 역시 그랬었다.

  하루평균 12시간이상을 근무했고 수입은 노코멘트.


  아가씨 장사하는곳은 보통 2~3명 데리고 하는곳이 대부분.
  진짜 장사 잘되는 업소가 5명이상이고 10명이상은 절대 없다.
  그 어떤 가게도. ( 5분전에 다른남자 품에 있던 아가씨가 바로 네방에 또 들어오는거라고 보면 된다.)

  내가 일했던곳은 정말이지 장사가 잘되었다.
  매상을 개수로 표현하는데 툭하면 하루에 50개 이상을 찍었던 가게였다.(이건 어마무시한 수치인거다 .)
  그래서 일하는내내 정말 힘들었다.


  항시 20대초반 아가씨 5명이상이 상주했었고 한달에 한번씩 물갈이가 되었다.
 
  아가씨들 국적은 러시아 ,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 우즈베키스탄 이였다.

  관광비자로 들어오기때문에 보통 한달 길면 2달 간격으로 아가씨들이 물갈이 되는 시스템

( 이점때문에 오히려 장사가 더 잘되었다. 올때마다 새로운 여자를 볼수있으니까)

 

  5명이 근무하는데 하루에 50개를 찍었다고 가정하면 한명당 그날 10명의 남자를 상대했다는 뜻이다.

  장사가 그렇듯 몰리는 시간이 있기때문에 상상을 초월할 만큼 아가씨도 서브하는 웨이터도 빡셀수 밖에 없는 구조.

  아가씨가 빡센이유는 알테고 웨이터가 빡센 이유는 한정된 방에 대기하는 손님이 많은 상황에서

한 타임이 끝나면 1분안에 그 방을 다시 깔끔한 방으로 원위치 시켜야 하기 때문.

 

  나포함 일하는 삼촌 총 3명이 근무했는데 보통 1달을 못채우고 그만두거나 추노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건달이 운영하는 가게 특성상 밑에서 일하는 웨이터나 삼촌들은 보통 같은 건달 동생이나

지인의 동생들 그런식으로 알음알음 구하는게 대부분인데,

  나 같은 경우는 좀 특이 케이스였다.

  난 건달도 아니고 평범한 대학을 졸업한 정말이지 평범한 일반인이였거든.


  아가씨들은 그냥 한방에 오는게 아니라 비행기를 몇번을 갈아타고 한국에 도착한다.

  그리고 자기 매니져들을 다 끼고 있다.

  보통 한명당 소개비 ( 우리가게에서 한달동안 데리고 쓰는비용) 이 기본 200만원정도이고 이쁘면 +

  티켓비까지 다 끊어서 미리 보내준다.

  처음 자리 잡기전에는 중간 러시아 현지 매니져가 먹튀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하고 , 또 공항 이미테이션에 걸려서 입국자체를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아무튼 각설하고 ,

  아가씨가 무사히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우리가게가 있는 지역에 도착하면

  터미널 부터 마중나가는게 내가하는 일의 첫번째였다.


  휴대폰에 전송받은 아가씨 사진 딸랑 한장가지고 터미널가서 찾는데 의외로 항상 쉽게 찾았었다.
  
  가게에 도착하면 대기실부터 생활방법 , 그리고 손님 상대하는 법 , 서비스 스킬 그 모든걸 나 혼자 가르켰다.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건달동생들이였기때문에 영어 한마디를 못해고 , 

나 역시 똑똑한건 아니지만 그들보다는 나았기 때문에

  티칭 타임 자체를 내가 담당했고 그래서 실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일했었다.

  우리 가게 시스템은 손님이랑 방에 들어가 순간부터 시간이 스타트 되고 
 
  짧은 인사  - 함께 샤워 - 물다이에서 오일마사지 - 침실에서 마무리   -  샤워    

  이 모든 순서를 짧은 영어로 그리고 바디 랭귀지 그것도 안통할땐 번역기까지 돌려가며 아가씨가 올때마다 가르친다.

  정말 세세하게 인사하는 법 미소짓는법 ,  샤워하고 수건으로 친절하게 닦아주는법 , 오일 발라서 마사지하는 액션까지 하나하나 다 가르친다.

  예를들면

  서비스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손님이 술이 과해서 시간안에 사정을 못했을때

  콜이 들어가면 바로 튀어 나오지 말고 

  오빠  please !! time out  ...  (미소지으면서 )   애교 떨거나..... one more time please  유도하라고 이런 작은것까지 다 가르친다.

  진상 났을때는 어떻게 하고 콘돔은 어떻게 처리하고  바디클렌저는 얼마나 쓰고 진짜 별 그지같은것까지 다 가르친다고 보면 된다.


  이게 말은 쉬운데 매일매일 수십번씩 이짓을 하다보면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다.

  솔직히 애들은 이쁘지..

  정말 이쁜애들은 금발에  엘프처럼 생긴 애들도 있다 .

  처음에는 나도 남자니까 걔들 벗은몸 보고 스킨쉽 하다보면 흥분 될때도 있었지만 이게 일상이 되고 생활이 되면 니들은 믿기 힘들겠지만 진짜.. 무감각해진다.

  손님 올때마다 대기실 가서 애들 부를때 문 열면 거의 다 홀복이나 속옷차림 심지어 다 벗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고..그런걸 매일 보는게 일상이니까..

  그리고 친해지면 껴안고 뽀뽀하는 애들도 많고 .. .. 한달 두달 세달 오래 일하다보면 아무 느낌도 없어진다.


 애들 이미지에 맞게 닉네임도 작명해주고  나이도 얼굴 감안해서 1~2살 많게는 4살까지 감아주고 

가정이 있는 애들이 많았기 때문에 ..무조건 싱글이고 남자친구 자체가 없다고 말하라고 교육시키지.

 러시아나 그쪽 의사 한달 수입이 우리돈으로 50만원 수준이라고 하더라.

 환율로 따지면 그러니까 애들이 이렇게 몰려오는거고 ..  한달 바짝 일하면 기본 천만원 이상 땡겨가는거니까...

 애들 한달 다 채우면 마무리로 은행가서 같이 달러 체인지 해주고 ..

 보통 만달러 이상은 외국인이 허용이 안된다.

  다시 공항까지 바래다 주는게 내 업무였다.

  여기 애들은 XXX 이란 어플을 주로 사용하는데 지금도 내 주소록에 많은 외국애들의 번호를 보면 내가 여기서 일했던게 꿈은 아니였구나 라고 생각이 든다.


  나도 사람인지라 간혹 일하러 온 아가씨가 너무 내 스타일이라서 마음이 기울고 정을 준적이 있었다.

  그래서 술취하고 진상 손님이 오면 일부러 그 아가씨는 빼주고 싫어하는 애를 그방에 넣고 

  진짜 편한 손님 위주로만 검증된 착한 애들한테만 넣어주거나  아예 하루 빼돌리기도 하고 그랬었다.

 
  하지만 우리 건달형님이 금방 눈치채더라.

  손님방이랑 아가씨 대기실만 빼고 모든 곳에 CCTV가 설치되어있다.   그걸 사무실에서 다 지켜볼수 있거든

  손님이 건물 입구에 도착할때부터 그 모든 장면을 지켜본다 업소에서는.

  다들 알겠지만 비밀문도 따로 있고

  이 바닥의 불문율이 아가씨랑 매니저랑 눈맞으면 매장이기 때문에   주의를 두차레나 받았었다.

  그 아가씨랑 썰은 역시 2탄에서 ..

  손님 종류도 진짜 다양하다.

  개찐따같은 애들부터 , 누가 봐도 존나 범생이,   존잘남 , 오타쿠, 정말 이런곳 안올것 같은 사람 등등

  무엇보다 팩트는 한번 왔던 놈들은 무조건 또 다시 온다는 거였다. 중독성개쩜?

  우리 가게는 손님 서비스가 끝나면 그냥 보내지 않고 아가씨는 어땠는지 그 바쁜 와중에도 상세하게 물어본다.

 

  그래서 손님 취향을 따로 캐치해두고 그걸 새로운 아가씨가 올때마다 적용시켜 주었지. 맞춤형 ㅋ

 

새로운 아가씨가 오면 매니져나 웨이터들이 테스트라고 해서 먼저 시험하는것도 있다.

 

  그냥 재미삼아 추억 썰을 쓸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끝이 없는것 같다. 힘들다..

  두서없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쓴거라 문법이나 앞뒤가 안맞을수도 있다 . 참고해줘라 .

 

  결론부터 말하면 단속에 걸렸고

  나는 초범이라서 집행유예를 받았고 가게는 영업정지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