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필리핀에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곳은 내가알기론 마닐라, 세부 그리고 바기오일거야.
바기오는 듣보라고? 듣보맞긴해 마닐라랑 7시간 떨어진 산골짜기에 위치한 도시거든(요즘은 고속도로 생겨서 4~5시간 걸린다고 하던데 잘은모르겟어)
1. 일단 바기오는 날씨가 진짜좋아. 마닐라는 존나더운데 여기는 산골짜기라서 덥지는 않아. 심지어 아침엔 추워서 입김도 나고 한국에서 들고온 전기요없어서 밤에 추워서 잠깬적도 있어. 여기 여름은 4월에서 6월인데 이때는 낮에 한 30도?정도 올라가고(이때 한국가서 잘모르겟음.) 여름 끝나면 우기가 시작하지. 우기는 7월에서 11월까지. 낮에 비오면 한 24도 안오면 26~7도 정도? 마닐라랑 비교하면 존나 시원해.
2. 우기때는 구라안까고 비 매일와. 태풍오면 몇일동안 비오고 전기 ㅁㅈㅎ당할 확률존나높아. 태풍오면 정전안되길 존나게 빌어. 심하면 정전 하루종일 될 수도 있고 지역마다 다른데 더 오래걸리는 곳도있고. 다행히 우리집은 하루이상 정전된적이없었어. 시내랑 멀지않아서 전기보급이 좀 빨랐던거 같아. 우기때는 아침엔 햇살이 짱짱한데 오후 1시나 2시부터 길면 6시 아니면 4~5시까지 장댓비처럼와. 매일매일와서 어쩌다 한번 비가안와. 건기때는 여름오기전까진 날씨도 좋고 시원시원해. 사람들이 필리핀 여기놀러올꺼면 여름방학때가 아닌 겨울방학때와야 구경도 하고 먹는것도 맛있게 먹고갈 수 있어.
3. 필리핀에는 택시 3군데 뿐이야. 마닐라, 세부, 그리고 바기오. 마닐라 세부는 택시기본요금이 바기오보단 비쌀거야. 바기오는 시작이 35페소 약 900원정도?에서 처음거리 400m에서 200m씩 2페소씩 올라. 2011년에 우리가 막 왔을때는 25페소였는데 오고 3달뒤에 올랐어. 우리갈때 쯤에 택시 진짜 엔진 다썩은 차들이 많이 없어져서 택시타는데 크게 불편한건 없을거야. 있으면서 택시통수는 맞은적없음. 간혹 집가는길 돌아가서 가는 놈들은 있어도 그래봣자 돈 10페소 더나오는거라서 크게 신경안씀. 지프니라고 우리나라로 치면 버스인데 그건 8.5페소인가 그냥 10페소냄. 지프니는 돌아다니면 손들어서 멈추고 태움. 내가 살던곳은 대부분 지프니가 다 지나가서 그냥 걷다가 보이면 타고그랬음. 자주는 안탔어
4. 한국인. 이새끼들이 필리핀에서 존나 사악한새끼들임. 한인교회가 있는데 난 무교인데 사람보려고 엄마랑 같이갔었는데 거기 무리안에끼는게 쉽지는않더라구. 우리가 사는 집 근처에 한국인들도 있었는데 한국돌아가기전에 통수쳐서 돈 뺏어먹으려는새끼들이 있음. 생활용품 좆같은거 비싼값에 판다거나 또 놀러오는 사람들 잘 모르니깐 돈 존나게 받아서 재워주거나 등등 그냥 개새끼들이야. 바기오에 그 유명한사람이있었는데 2013년때 바기오를 떳어.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피해자가 우리집 옆집이었거든. 거기서 바기오 처음와서 집찾는 일주일동안 아이3명이랑 엄마 이렇게 4명이 자고 먹는데 30만원 달라고했다고(10000페소) 그땐 몰라서 그냥 주고왔는데 존나 억울하다고 하던게 기억이나.
5 필리핀 사람들은 음 케바케임. 좋은사람은 부자이거나 성격이 좋은사람이고 나쁜놈들은 시장거리에있는 거지들이나 그냥 성격나쁜애들. 그냥 돈이 있고 없고에 사람이 좋다 나쁘다로 갈리는거같음. 난 사립고등학교 다녔는데(국제학교도 있는데 거긴 한국인만있고 학비 존나비쌈) 좀 사는애들은 성격도 좋고 잘대해줘. 여기선 한국인이 제일 좆같아.
6. 난 통수당한적이 한번도 없음. 왜냐고? 이불 밖에 잘안나감 필요할때 빼고는. 그래서 유흥거리는 잘 모르는데 바기오에는 클럽도 하나뿐이고 술집은 여러개 있는걸로 아는데 그땐 술먹을나이가 아니라서 안먹었지. 창녀들은 마르코스 하이웨이쪽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집이랑 멀어서 안가봤어. 놀거 진짜없음. 강제 이불행이 될 수도?
7. 여기선 아떼라고 부르는 도우미있음. 우리집은 주5일에 아침9시에서 저녁6시까지 한달에 11만원주고 부려먹음. 크게 하는일은 없어도 청소, 설거지, 빨래 이거만하면 아침 다지나가고 점심때 엄마 장보러갈때 따라가거나 집지킴. 도둑질은 엄마 팔찌 잃어버렸는데 아떼중 하나가 훔친걸로 생각함. 마지막아떼는 우리 갈때까지 열심히 일해줘서 마지막에 거의 한달치 주면서 고맙다고 한국돌아왓음.
8. 담배는 안피는데 담배한갑에 25페소라고 들었음. 한국에 비하면 존나 싸고 길거리에선 막 피우는데 세션로드라고 시내 밑에있는 거리는 담배피면 안됨. 큰 건물안에도 담배피면안되고. 술,담배가 싸니깐 개나소나 애새끼도 다피고댕김.
9. 비자연장할땐 우리는 돈찔러준적없고 그냥 때 맞춰서 비자연장하고 그랬음. 난 학교다니면서 비자나오는걸로 1년비자내고 엄마는 여행비자 연장하고 그랬음. 시간만 맞추면 별 문제없음.
10. 전기랑 인터넷. 전기는 일단 한국에서 전기세 2~3만원 나올 정도로 바기오에서 쓰면 한 7~8만원내야함. 전기는 더럽게 비싸고 우리가 찾아가서 돈내야함. 베네코라고 한전같은 건물가서 돈내거나 SM에서 돈내거나 둘중하나임. SM은 가장 큰 백화점임. 필리핀 좀 알면 SM잘알거 같아서 안썻는데 궁금하면 질문해줘 대답해줄게. 그리고 인터넷은 진짜 너무느리다. 스마트, 글로브, 그리고 PLDT있는데 PLDT가 좀빠름. 우리는 필리핀 과외선생 이름빌려서 신청해서 매달 3만원정도 가장 싼거 썻는데 다운속도가 70kb/s라서 속터짐. 스마트나 글로브는 낮에는 진짜 존나느리고 밤에는 좀 빠른걸로 알고있음.
11. 필리핀 여자는 혼혈인 애들은 이쁨. 양키섞인 필리피노들은 이쁨. 근데 그냥 필리피노는 존나못생김. 모쏠아다라서 여자한테 관심받은적 없음.
12. 물가는 과자나 고기같이 식용품은 쌈. 근데 기름은 1리터가 1200원정도했었고 전자제품이나 생활용품은 비싼경우도 있고 아닌것도 있고. 우린 한국마트가서 필요한것만 조금씩사고 한국갈때 존나게 사서 택배보내서 잘은모르겠음.. 일단 먹는건 대체적으로 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