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영어 발음과 사투리
호주는 호주 그 자체로써의 독특한 발음이 있습니다.
따라서 영국과 미국과는 약간 다른 발음과 억양이 있지만, 영어 공부와 관련해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호주발음은 미국보다는 영국발음에 더욱 가깝습니다.
R사운드가 약해서 빠다발음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A사운드와 T사운드는 영국처럼 강한데, T는 미국보다 훨 강하고, A발음은 영국보다 강하죠.
그리고 독특한 슬랭이나 표현이 있는데, 문제될 정도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발음상에는 인포메이션을 '인포마이션', 에이트(8)'를 아이트', '워터'를 '워라', '먼데이'를 '먼다이'....
이런 발음은 멀티컬쳐럴드한 대도시에서는 발음이 조금더 부드럽고, 시골 특히 브리즈번말고 그 윗쪽의 퀸즐랜드에서는 더욱 심합니다.
게다가 그들은 입을 별로 벌리고 말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엔 적응이 힘들지만, 조금 지나면 곧 잘 들리겠지요?
호주 발음이 미국발음보다 좋다고 생각하는 개인적인 이유는 미국영어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처음에 적응이 안될 수도 있으나 딱딱 끊어서 정확하게 발음을 해주니까 나중엔 듣기가 정확하고 좋더라구요.
아마 다른분들도 영국영어를 첨에 들을땐 좀 딱딱하게 들렸을 겁니다.
표현상으로는 '굳데이 메이트'를 '그다이 마이트', '하우 아유 두잉을' 하우 아유 고잉',
바베큐를 '바비', '유어 웰컴'을 ' 노 워리스'...
근데 조금 지나면 오히려 더 친근감 있게 들리실듯...
저는 캐나다와 호주 둘다 갔었는데, 개인적으로 영어에 있어서의 친근감이
드는건 호주(미국말이 아닌 호주영어를 쓰니까)더라구요.
영어를 위해 도시를 선정하실 때는 가급적 대도시로 가시는게 아무래도 발음상 문제가 덜 할 거구요,
호주는 시골을 빼고는 지방에 따라서 그렇게 심하게 사투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전 시드니, 브리즈번, 맬번에 다 있었구요, 퍼스는 안가봤지만 거기도 똑같데요.
맬번은 겨울에 춥지만, 도시도 반듯하고 생활하기 좋고 주변에 아름다운게 너무도 많은데, 일자리는 별로 없구요.
개인적으로 시드니와 브리즈번을 추천하는데, 시드니는 복잡한 대도시라 북적거리는 반면 아름다운
항국와 바다, 활겨넘치는 도시 정말 할게 많고 일자리도 많습니다.
선진국을 가는 이유가 다 그런걸 보러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브리즈번은 시골도 도시도 아닌 중간의 성격이면서 한적하고 중심부는
'비즈니스 아우어'에는 붐비기도 하면서 있을거 다 있고 주변도시에 골드코스트를 비롯한 아름다운 휴양지가
많으면서도 조용해서 영어공부하기에 적합합니다.
대신 도시를 좋아하시는 분일 경우 오래있으면 정말 지루합니다.
퍼스는 지겹지만 정말 공부하기 생활하기 사람살기 천국이라고 하더군요.
애들레이드는 가지 말랩니다. ㅋㅋㅋ
그럼 모두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구요, 즐거운 호주 생활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