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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中·인도보다 성장 잠재력 크다
morris Hwang
2015. 12. 16. 14:53
MarketWatch “새 호랑이”
아시아 신흥국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중국과 인도를 대신할 '새 호랑이'로 떠오르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전했다.
가파른 경제성장세로 지난 1990년대 금융위기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던
가파른 경제성장세로 지난 1990년대 금융위기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던
나라란 오명을 씻었을 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는 최근 몇 년간 유럽 및 미국 등 서방경제에서 재정위기가 장기화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라 관심을 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특히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성장엔진으로 활약했던 중국과 인도가 성장 모멘텀을 잃고 휘청이는 반면
이들 '새 호랑이'의 잠재력은 괄목할 만하다고 마켓워치는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 증시는 올 들어 지금까지 11%, 22% 올랐다.
마켓워치는 낮은 연령대의 인구, 두터운 중산층 계층, 투자 신뢰를 지지하고 고무하는 정부를 이들 새 호랑이가 지닌 잠재력으로 꼽았다.
또 은행권의 재정건전성과 풍부한 보유외환도 지목됐다.
세계적인 사모펀드 블랙록의 아시아 주식 부문 담당자인 앤드루 스완은
세계적인 사모펀드 블랙록의 아시아 주식 부문 담당자인 앤드루 스완은
"바로 이 같은 점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글로벌 침체에도 잘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 국가에서 얻은 투자수익률은 연간 3~5%에 달했다"며 "그러나 이들 국가가 성장의 여지가 많은
신흥경제국이란 점에서 앞으로 수년간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이뿐 아니라 이들 신흥국의 정부부채 규모가 적다는 점에서
이들 신흥국 시장의 투자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부채가 적을수록 부양조치 실행 가능성은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IMF에 따르면 서방 선진국가와 달리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정부 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각각 25%, 41% 수준에 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