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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아프면 안되는 이유 (feat. 코로나19)

morris Hwang 2020. 9. 10. 12:11

필리핀에 저의 친척은 필리핀 와이프의 친척입니다.

1명은 저희집에서 운전기사로도 일했던 와이프 친척이고
코로나에 걸려서 7주정도 병원에서 입원을 했고, 입원비용은 총 70만페소가 나왔고
회사에서 내줬다고 합니다.

마닐라 외각병원
코로나에 걸리면 다른 합병증까지 동시에 악화되서 치료를 1가지만 하는게 아니라
병원비가 더 나온거라고 합니다.

뭐 여기까지는 먼 친척이고, 퇴원을 해서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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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계속 가지고 있던 생각은
필리핀에 코로나 걸릴까봐 한국에 가야 된다기 보다
병원이용을 할수 없기 때문에 한국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느데
즉, 와이프의 삼촌이 병원에서 돌아가셨네요.

폐질환인데, 코로나 검사를 수차례 해도 검출이 안되고
결국 숨을 못쉬어서 돌아 가셨다는건데..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1.외부인 접견금지
(코로나 때문에/ 환자는 코로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음성이라고 해도 폐질환이니 코로나 일수 있다고 생각 하는듯/가족 접견1명도 안됨)

2. 간호사.의사 아무것도 안함 ( 할수있는게 없음)

3. 그냥 입원만 하고 있고/ 그냥 방치
(그래서 다른 병원 수소문해서 옮길려고 해도
뭐 절차가 많고, 기다리라고 하고, 그 기다리라고 하는 의사는 안나타나고.. 그러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숨못쉬겠다고 저녁부터 옮겨달라/조치 해달라고 하는데 아무것도 안했다고 해요.

집안은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자주오던 친척인데요.


결론은
필리핀에서 코로나 아니더라도 아프면 절대 안됩니다.


지금 상태에서 병원 진료 받을려면 엄청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와이프 병원진료 하는데 엑스레이 및 시술을 하는데 있어서
요청 하는데 5주 걸렸습니다.

먼저 코로나 테스트 받아야 합니다. 7500~9000페소 듭니다.
그리고 보호자랑 같이 진료/수술 못합니다.
같이 보호자랑 할려면 보호자도 코로나 테스트 받으라고 합니다.

의사가 없을뿐더러,의사가 안나타날뿐더러
의사가 병원시설을 빌려서 하는거라
병원에서 허락을 안해주면 의사도 계속 기다리라고 합니다.
병원에서 사용 허락 해줄때 까지

이과정 하는데 5주 걸렸습니다.

코로나에 걸려 죽기전에
질병에 걸려 죽을 확률이 많습니다.

뭐 필고에 다른분들 글 올라온거 보더라도
뼈가 보일정도로 화상을 입은분 글도 봤고
댕기병 걸렸다는 글도 보고

건강관리 잘하셔야합니다 ㅠ

 

 

 

 

[펌] 필고-코로나다이님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