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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할때 틀딱이 20대한테 선빵갈긴 썰.txt

morris Hwang 2020. 7. 30. 23:43

동네에서 고약하기로 소문난 틀딱인데 당시 70이 다되어가는 씹틀딱이었음

거동이 아주 불편하지 않아보이는데도 지팡이를 가지고 다니는데 

일단 자기보다 어리면 반말은 패시브로 깔고가는 ㄹㅇ 레게노였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가까운 거리에 동네 마트가 있었는데도 

굳이 편의점까지 오는 이유는 맨날 심심하면 그 마트가서 개진상부리다가

결국 극대노한 마트주인 아줌마랑 한바탕 벌이고선 출입금지당한 사건이 있어서였다


나도 알바한지 일주일도 안됐을때 그 틀딱을 겪고선 그만둘 각오로 언성높이고 존나 싸웠는데

다음날 점주한테 실토하니까 웃으면서 니가 잘못한게 아니니 그것때문에 그만둘 필요는 없다며

어차피 저 틀딱은 한달정도 안면트고나면 견딜만해지니까 버텨보라고 하더라


아무튼 사건은 내가 일한지 두달 좀 넘었을때였는데 여긴 밖에 파라솔과 자리를 깔아놔서

밤늦게 앉아서 맥주까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았음


그날은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3명이서 술마시고있었는데 하필 입구쪽 근처에 앉은 사람이

키190이상에 몸무게도 든든한 거구였었다

그 틀딱은 가게에 들어오면서 다짜고짜 반말로 그 거구한테 한소리 하고 궁시렁대면서 들어왔다더라


틀딱이 다시 나오자 그 거구는 틀딱을 째려보며 시비가 붙게됐고

왜 반말하시냐는 거구의 말에 틀딱은 어린노므 쉐키 내 나이가 몇인데~로 받아치며 싸움이 벌어짐


그렇게 언성높이며 말싸움하다가 분개한 틀딱이 다짜고짜 지팡이로 거구를 가격하는 일이 벌어지고

거구도 분노하며 틀딱에게 반말시전

일행 2명이 거구에게 참으라고 말리며 틀딱에게 꺼지라고 욕을하자 다시 한번 지팡이로 가격했고

결국 이성을 잃은 거구가 달려들어 틀딱을 잡고 존나 쎄게 와사바리를 걸어버렸음

그거 본 순간 저거 대가리부터 땅에 박았으면 바로 저승행인데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ㄹㅇ 거짓말 안치고 틀딱이 공중제비 돌면서 바닥에 등을 부딪히고선 새우자세로 어으어 하는 소리를 내며 일어나질 않음

그걸보니까 거구도 아차싶은지 바로 분노조절되며 안절부절 못하더라


결국 119 구급차가 틀딱을 이송시켰고 경찰은 조사차 일행 전부를 데려감



나중에 듣기로 경찰이 CCTV 협조차 왔을때 CCTV 확인하고선 점주한테 틀딱이 먼저 잘못했는데

그 젊은 거구가 못참아서 똥밟아버린 안타까운 케이스라더라

쌍방이긴해도 틀딱이 뼈가 부러지고 좀 심하게 다쳐서 그냥 넘어가긴 힘들거란 말을 했다고 함


아무튼 그 이후로 알바 그만둘때까지 그 틀딱을 본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