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전체글)/컴퓨터

트위치 봇넷으로 불법적인 팔로워 증감

morris Hwang 2016. 11. 21. 02:17

트위티(Twitch)는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1억 명에 달하는 순 방문자와 브로드캐스터 150만 명, 동영상 시청 시간만 해도 160억 분에 달할 만큼 인기가 높은 게임 중계 서비스다. 아예 풀타임으로 게임 중계를 하는 등 본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시만텍 조사에 따르면 이런 트위치에서 봇넷으로 시청자 수를 부풀려 인기 채널인 양 왜곡, 불법으로 이익을 취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치 브로드캐스터는 채널 구독자, 시청자 기부, 생중계 후 광고 표시 등 3가지 기준에 따라 수익을 받게 된다. 이는 500명 이상 정기 사용자를 확보한 채널에만 적용된다. 하지만 봇으로 시청자 수를 부풀려 수익을 부정하게 챙기는 채널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twitchbot_150331_2

시만텍 조사에 따르면 트위치에서 시청자 수를 부풀리는 봇넷 서비스가 뒷거래로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 프로그램은 쉽게 설치할 수 있고 시청자 수를 간단하게 늘릴 수 있다. 판매 중인 봇넷 중 하나는 좀비 컴퓨터화한 시스템 1개당 트위치 채널 5개에 연결 가능하며 연결 화면을 PC에서 확인할 수 없어 실제 컴퓨터 주인은 확인할 수 없는 구조다.

봇넷 렌탈 서비스도 있다. 100명 시청자와 채팅 사용자 40명, 팔로어 100명 등을 목표로 일주일 무제한 사용 29.99달러, 시청자 1,000명에 채팅 400명, 팔로어 1,000명을 목표로 한 일주일 무제한 사용 159달러 식이다.

이런 봇넷은 크롬이나 어도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가장한 악성코드가 주 원인으로 보인다고 한다. 또 이런 피해는 영국과 미국, 우크라이나 등을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시만텍과 노턴은 봇넷 악성 대책 패치를 발표하고 최신 업데이트에 반영, 문제가 된 악성코드를 탐지할 수 있도록 했다. 


출처: http://techholic.co.kr/archives/3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