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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vs 인공지능 체스 승자는 누구였을까?

morris Hwang 2016. 3. 10. 15:06

'서양의 바둑'이라고 불리는 체스에서는 이미 인공지능과 인간의 정면승부가 펼쳐진 사례가 있다.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퍼로프(러시아)는 1989년 IBM이 개발한 '딥쏘트'(Deep Thought)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1996년 IBM은 '딥쏘트'에서 발전한 '딥블루'(Deep Blue)를 내세워 재도전에 나섰다. '딥블루'는 카스퍼로프와의 

첫 대국에서 승리를 거두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세계 체스 챔피언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 컴퓨터가 됐다. 

하지만 이후 펼쳐진 5번의 대국에서는 카스퍼로프가 3승2무로 압도하며, 총 전적 3승2무1패로 승리를 거뒀다. 

당시 카스퍼로프는 첫 대결 패배 이후 일반적이지 않은 변칙수를 통해 '딥블루'의 계산에 혼란을 주는 전략을 사용했다.

하지만 1년 뒤, '딥블루'는 약점을 보완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던졌다. 결국 '딥블루'는 카스퍼로프를 상대로 

2승3무1패로 승리를 거두며 세계 챔피언을 넘어선 최초의 컴퓨터가 됐다. 

반대로 카스퍼로프는 인공지능에 무너진 최초의 체스 세계 챔피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