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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고가 늦어지는 이유를 알아보즈아

morris Hwang 2022. 6. 7. 21:42

현재 차량 출고기간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8개월까지 아주 오래걸리는 상황인데 왜 이 지경이 됐을까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애플의 m1pro 처럼 초고성능 7나노, 5나노 수준의

자사의 최신 기술들을 다 때려박아서 전력소모도 적도 발열도 적은 제품들인데

 

반면, 차량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mcu 라는 반도체를 씀

이 반도체는 위에 언급했던 반도체들과는 다르게 아주 단순한 작업만 수행하면 됨

예를 들자면 브레이크면 브레이크 후방센서면 후방센서 등 한번에 많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임

그렇다 보니 20나노 40나노처럼 그냥 성능이 떨어지는 반도체면 충분한데

기술의 발달로 차량에도 점점 많은 기능들이 탑재되고

더 많은 반도체가 필요하게 됨 

그럼 삼성이나 tsmc처럼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들은 더 많이 주문받고 돈도 많이 벌면 되는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 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님.

아무래도 차량에 들어가는 반도체들은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에 직결되다 보니

멍청한 반도체 만드는데 습도, 충격, 발열 등등 수십개의 안전인증이 붙음

이 결과로 mcu 하나 만들고 양산하는데 5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게 됨 

반면 위의 고성능 반도체는 인증도 까다롭지 않고 일단 개당 최소 수백달러 단위니까 (mcu와 마진율 자체도 다름 mcu와 5~10% 차이.)

이렇다 보니 삼성이나 tsmc와 같은 파운드리 업체들은 mcu 개발에 고민을 하게 됨 
 
근데 또 여기서 이상한 일이 생김 미국의 amd라는 항상 인텔의 뒤꽁무니만 쫒아가던 업체가

인텔의 시장점유율을 역전한것임.

 

원인은 개쩌는 5나노의 반도체 개발에 성공한것임 

근데 문제는 amd는 제조공정이 없음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를 찾아가야 한다는건데

amd회장 리사수는 tsmc를 찾아가 우리 반도체 생산해줘라

tsmc는 좀이 쑤시던차에 당연히 오케이하고 생산에 들어가는데

여기서 룰루랄라 신바람이 나버린 tsmc는 고성능반도체 위주로 만들겠다고 공언함.

세계 mcu 생산량 1위 (점유율 약 60프로) tsmc가 그렇게 공언하고

신나게 고성능 반도체를 뽑아냄 수급이 안그래도 어려웠던것이 더욱 더 어려워지게 된 것임.

이 와중에 완성차 업체들은 코로나 상황에 따라서 자동차 판매수요가 급감 할 것이라고 계산 실수를 하고

차량 생산을 대폭 감소하기 시작했음

근데 문제가 사람들이 원격수업이니 재택근무니 자가격리니(자가격리는 심지어 돈을 준다며) 집구석을 안나가고

오히려 직장인들은 주머니 사정이 좋아지기 시작함

평소같으면 각종 취미, 나들이 등으로 썼을 돈이

통장에 그대로 남아있으니 눈깔이 다른데로 돌아감

여기서 추가로 보복소비 심리가 작용하면서

사람들이 자동차를 계약하러 슬금슬금 찾아오기 시작함 

여기서 완성차 업체들은 아차 싶은거임 

tsmc도 계산실수를 한거임 자동차와 같은 논리로 

소형가전의 수요가 대폭증가 (특히, 스마트폰) 하였고

잘굴리던 mcu라인도 없애버린 상황인것임

정리하자면 위 언급했던 amd의 반도체 주문, 계산실수 대환장 파티인것임 

급급하게 국내 완성차업체는 tsmc에게 찾아가봤지만

이미 세계 모든 자동차회사들이 와서 번호표 뽑고 빨리 만들어달라고 난리가 난것임

이로써 현대기아는 월간 자동차 판매량이 30만선을 붕괴하면서 추락중이고

신차급 중고차 가격은 신차를 뛰어 넘는 등 기이한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