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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 살면서 느끼는 장점과 단점을 모아보자

morris Hwang 2020. 9. 13. 14:35

1. 물가 겁나게 비싸긴 한데 식료품은 그다지 안비싸다.

예를 들어 지난 2주동안 20만원 정도 썼음.  다음주까지 먹을 식량으로 충분

 

2. 연봉도 많이 주지만 집세가 너무 비싸다.

내 연봉이 1년에 한화로 1억8천인데 세금(연금 1000만원 포함)떼면 1억3천 남는다.

매달 집세랑 의료보험이 350만원 나가면 .. 1년에 4200만원 이니까 8800만원 남네.

사실 연금으로 떼는 1000만원은 한국으로 돌아갈때 다시 돌려받을수 있으니까 사실상 9800만원 정도 매년 남는꼴이다

 

3. 스위스 여자 봐도 전혀 이쁘다는 생각이 안들고... 그냥 굉장히 나하고 다른 이질적인 사람으로 보임

 

4. 사회 시스템이 굉장히 느리고 아날로그임.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공문서가 필요하면 민원24에서 공짜로 출력 하면 되는데.

여기는 관공서가서 15만원씩 주고 문서 발급받아와야됨.

 

5. 인터넷뱅킹 개설도 은행가서 은행원 개인 사무실에 가서 1대1 면담하고 사인하고

집으로 오면 우편으로 서류들이 날아옴.

한번에 다 오는것도 아니고 하나씩 하나씩 거의 2주에 걸쳐서 옴.

보안을 철저하게 하기위해서 그런다는데...

예를 들어, 사인하고온 며칠뒤 개인비밀번호 우편물이 하나 옴.

그리고 며칠뒤 체크카드가 날아옴.

그리고 며칠뒤 인증서 만들수 있는 비밀번호가 날아옴.

그리고 며칠뒤 보안카드가 날아옴.. 성격급한 사람은 여기서 못살겠구나 싶더라.

나도 이런거 보면서.. 시발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싶다가도..

그래.. 이렇게 하면 보안은 철저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자기 합리화를 하고있더라.

 

6. 이발비용이 남자 머리 짧게 자르는데 3만원 ㄷ ㄷ ㄷ

 

7. 버스 한번 타는데 기본 5천원 

 

8. 약속한건 엄청나게 잘지킴- 신용이 생명인 나라 특성인가보다

 

9. 이사할때는 집 청소를 철저하게 해놓고 가지 않으면 보증금에서 청소비용 차감함

 

10. 천정에 등화기구 안달려 있어서 어두워지면 스탠드를 켜서 간접조명으로 집을 밝혀야됨.

일부 천정에 등이 있는 집들도 있음

 

11. 집에서 내려다보면 호수 건너편에 프랑스 마을이 보임